현대시와 시인론
(작가 김수영)
07신우진
10 박지연
Thank You :)
목 차
Ⅰ. 서론
Ⅱ. 본론
1. 김수영의 생애
2. 김수영의 시의 주체
1) 시의 시기적 분류
2) 시의 소시민성
3. 김수영의 시세계
Ⅲ. 결론
Ⅱ. 본론
Ⅰ. 서론
2-1. 김수영의 생애
2-3. '자유'시어의 의미
2. 김수영 시의 주체
1) 김수영 시의 시기적 분류
Ⅲ. 결론
2. 문인협회 회원들의 작품세계
(1) 박영관
(2) 김민재
(3) 김흥자
공자의 생활난
김수영
`꽃이 열매의 상부에 피었을 때/ 너는 줄넘기 작란을 한다.//
나는 발산한 형상을 구하였으나/ 그것은 작전 같은 것이기에 어려웁다.//
국수-이태리어로는 마카로니라고 /먹기 쉬운 것은 나의 반란성일까//
동무여, 이제 나는 바로 보마./사물과 사물의 생리와 /
사물의 수량과 한도와/사물의 우매와 사물의 명석성을,//
그리고 나는 죽을 것이다.
달나라의 장난
김수영
팽이가 돈다
(중략)
어느 소설보다도 신기로운 나의 생활이며 모두 다 내던지고
/점잖이 앉은 나의 나이와 나이가 준 나의 무게를 생각하면서
정말 속임 없는 눈으로 /지금 팽이가 도는 것을 본다
그러면 팽이가 까맣게 변하여 서서 있는 것이다
/누구 집을 가 보아도 나 사는 곳보다는 여유가 있고
/바쁘지도 않으니
마치 별세계같이 보인다
팽이가 돈다 /팽이가 돈다.
(중략)
팽이 밑바닥에 끈을 돌려 매이니 이상하고
/손가락 사이에 끈을 한끝 잡고 방바닥에 내어던지니
/소리없이 회색빛으로 도는 것이 오래 보지 못한 달나라의 장난 같다
(중략)
영원히 나 자신을 고쳐가야 할 운명과 사명에 놓여있는 이 밤에
나는 한사코 방심조차 하여서는 아니 될 터인데
/팽이는 나를 비웃는 듯이 돌고 있다
비행기 프로펠러보다는 팽이가 기억이 멀고
강한 것보다는 약한 것이 더 많은 나의 착한 마음이기에
/팽이는 지금 수천 년 전의 성인과 같이 /
내 앞에서 돈다
생각하면 서러운 것인데
/너도 나도 스스로 도는 힘을 위하여 공통된 그 무엇을 위하여 울어서는 아니 된다는 듯이
서서 돌고 있는 것인가 /팽이가 돈다 /팽이가 돈다
3. 김수영의 시세계
눈
김수영
`눈이 온 뒤에도 또 내린다/ 생각하고 난 뒤에도 또 내린다.
생각하고 난 뒤에도 또 내린다/ 응아하고 운 뒤에도 또 내릴까
한꺼번에 생각하고 또 내린다./한줄건너 두줄 건너 또 내릴까
폐허에 폐허에 눈이 내릴까
폭포
김수영
폭포는 곧은 절벽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떨어진다
규정할 수 없는 물결이
무엇을 향하여 떨어진다는 의미도 없이
계절과 주야를 가리지 않고
고매한 정신처럼 쉴 사이 없이 떨어진다
금잔화도 인가도 보이지 않은 밤이 되면
폭포는 곧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곧은 소리는 소리이다/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를 부른다
번개와 같이 떨어지는 물방울은
취할 순간조차 마음에 주지 않고
나타와 안정을 뒤집어 놓은 듯이
높이도 폭도 없이/ 떨어진다
2) 김수영 시의 소시민성
2) 김수영 시의 소시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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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와 시인론(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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