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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다 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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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 Gang Kim

on 18 March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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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of 다카다 겐조

"여행은 영감을 주는 훌륭한 원천이다.

나는 모든 문화를 사랑하고 후에 기억 속에 젖어든다.
그때가 돼서야 나는 스케치를 시작한다."

화려한 색상과 꽃무늬로 파리를 물들인 [다카다 겐조]는 1939년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동경 문화복장학원에 입학한 최초의 남학생으로, 졸업과 동시에 국내에서 신인 디자이너로 주목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26세에 훌쩍 떠난 유럽여행에서 겐조는 파리의 분위기에 매료되어 이 도시에 남기로 하고, 다시 바닥부터 경력을 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Jungle Jap]이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를 내세워 파리의 패션계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동양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제작된 겐조의 옷은 한 벌에 한 가지 원단을 고집해 온 기존의 디자이너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는 다양하고 다채로운 패턴으로 한 옷에 섞고 일본 전통의상의 실루엣을 선보여 파리 패션계에 진출한 최초의 동양 디자이너로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이후, 겐조는 미국으로 진출하면서 기존 브랜드 명을 [KENZO]로 바꾸고 작품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Much too big is the right size" 즉 지나치게 큰 것이 알맞은 사이즈라 주장하며 '빅 룩' 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동시에 겐조는 일본 외에 다른 문화권의 전통의상에도 애정을 가져 전 세계의 문화를 한 데 모아 이국적인 정취의 의상을 제작해왔습니다.
이 같은 겐조의 독특한 정체성과 문화에 대한 미학은 그의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겐조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게이샤들이 입는 화려한 자수와 패턴의 기모노를 모티브로 삼았다.
동양적 감성을 불러 일으키는 금빛과 원색들을 사용하였고, 꽃과 나비 등 다양한 문양을 사용하였다.
몸의 곡선을 강조한 기존의 파리 패션계의 의상과 달리 일본 전통의복의 직선적인 평면재단을 도입하여 비구조적인 실루엣을 만들어 냈다.
또한, 겐조는 여행에서 접한 다른 여러 문화들의 전통적인 색과 무늬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냈다.
결국 이 같은 겐조의 이국적인 문화에 대한 관심은 세계 각 지역의 민속적 요소에 서구의 미의식을 접목
시킨 동서양의 혼합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겐조는 1970년대 파리 패션의 기교적이고 몸에 딱 맞추던 날씬한 실루엣 대신 크고 넉넉함을 특징으로 하는 '빅 룩'을 선보였다.
그가 '자유'를 평생 가장 중요한 테마로 생각한 만큼, 의복을 착용 했을 때 인체의 자유로운 움직임과 활동의 원활함을 강조하였다.
그는 기모노의 직선적인 평면 구성을 도입하고 다트를 제거하여 몸을 헐렁하게 감싸는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제시하였다.
1980년대에는 빅 코트와 재킷, 긴 셔츠, 헐렁한 배기팬츠 등이 유행하여 겐조의 빅 룩이 주목을 끌었다.
겐조는 코트와 재킷에 패드를 넣어 어깨를 강조하였고 셔츠는 양 끝을 잡아매거나 벨트를 걸쳐 자연스러운 주름이 생기도록 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겐조는 빅 룩을 더욱 발전시켜 여러 종류로 옷을 겹처 있는 레이어드룩을 선보였다.
직선 라인으로 재단된 옷들을 여러 겹 겹처 풍성하고 넉넉하게 입는 의상들은 기모노를 떠올리게 했던 기존 겐조의 빅 룩보다 더욱 민족적인 분위기가 강조되었고 실루엣에 있어서도 매우 편안한 느낌을 전달해준다.
어깨와 몸 전체에 천을 두른 스타일은 사막의 유목민들과 집시를 떠올리게 한다.
"나는 꽃을 정말로 좋아한다." 고 말한 겐조는 매 컬렉션마다 꽃무늬를 활용한 디자인을 발표했다.
그는 기모노의 화려한 문양들을 활용하여 크고 넉넉한 실루엣의 빅 룩에 강렬한 색채와 꽃문양을 결합하였다.
겐조의 플라워 프린트는 전통의상인 기모노의 민속적 색채도 띠고 있지만, 자연을 사랑하는 그의 정신세계도 엿볼 수 있다.
겐조는 플라워 프린트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전통의상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과 패턴을 다양하게 혼합하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의 의상은 다채로운 컬러와 팸턴이 혼합되고 어우러지면서 자유로움과 대담성이 두드러지게 표현된다.
겐조가 시도했던 여러 팸턴과 색상의 결합은 그의 대담성과 유머러스함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동양의 전통복식을 서양에 소개시키는 기회를 만들기도 하였다.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겐조는 다문화적인 감수성을 지닌 세계인이었다.
그는 동양과 서양, 양극적인 두 문화를 패션에 함꼐 녹여내어 유럽의 패션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특유의 그는 화려한 색상과 꽃무늬로 파리를 물들인 최초의 동양의 디자이너로 칭송받고 있으며 패션계를 은퇴한 지금도 식기, 인테리어, 가구 등 여러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4F/W
요즘 젊은 세대들이 가장 먼저 찾는 패션쇼가 된 겐조는
옷뿐만 아니라 스냅백, 스니커즈 등 여러 아이템에서
정말 핫하다.
올해 스트리트패션에서 겐조아이템을 착용한 패피들은 정말
많아졌다.


2013F/W컬렉션에서는 이제 너무 유명해진 '눈알'시리즈를 선보였는데,
눈알무늬는 악령을 막아냄과 보호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It's all about protection and warding off evil spirits)
인도사원의 영향을 받은 메탈릭, 자카드,
멀티컬러 프린트들도 인상적이다.
다카다 겐조
<DESIGN OF KENZO>
SILHOUETTE - BIG LOOK
1970
1980
-
SILHOUETTE - LAYERD LOOK
PATTERN - FLOWER PRINT
MIX VARIOUS COLORS WITH PATTERNS
동양과 서양의 조화가 돋보이는 겐조의 의상들.
색의 마술사란 별명답게 정말 생각지 못한 색의배합과 조화는 멋지다.

겐조의 패션관 '인생은 결국 건강해야한다'라는 말은
겐조의 의상을 보면 드러난다.
[밝고 즐겁고 건강한 느낌]
2014S/S
2014F/W
2014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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