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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중칠우쟁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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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24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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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of 규중칠우쟁론기

<작자미상>
규중칠우쟁론기
<줄거리>
<또다른 의의>
-규중 칠우 (자, 가위, 바늘, 실, 인두, 다리미, 골무) 를 의인화해 인간을 풍자하는 고전 수필.
: 자. 한자 '자 척' 과 발음이 유사하여 '척 부인'이라고 함.
척 부인
청홍흑백 각시
: 실. 실의 다양한 색에서 비롯된 이름.
세요각시
: 바늘. '가늘 세', '허리 요'라는 뜻으로
바늘의 생김새에서 비롯된 이름.
감투 할미
: 골무. 생김새가 감투와 유사하여
감투 할미라고 이름지어짐.
울 낭자
: 다리미. 한자 '다릴 울' 자에서 따옴.
인화 부인
: 인두. 불로 가열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끌 인', '불 화' 자를 씀.
교두 각시
: 가위. 머리가 교차되었다 해서 '사귈 교', '머리 두' 자를 씀.
<의미와 교훈>
자신의 처지를 망각하거나 공치사만 하지 말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성실히 하며 살아야 한다.

이 작품에서 규방 여성을 의인화한 규중 칠우가 당당하게 자기 주장을 펴고 있는 모습은 조선 후기에 봉건 체제가 붕괴되면서 억압당하던 여성들의 비판 의식이 살아난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은 조선 후기에 쓰여진 글이다. 당시 조선 후기에는 한글이 널리 사용되어 양반 가문의 여성들도 글로써 자신을 표현하는 문학, 즉 내간체 문학이 발달했다.

: 규중칠우를 소개함.

: 옷을 짓는 데 있어서 자신의 공이 큼을 내세우며
서로 자신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자랑함.

: 규중칠우가 규중 부인을 원망함.

: 칠우를 꾸중, 감투 할미의 사과.
-조선 후기의 대표적 내간체 수필
규중 칠우
규중 부인의 첫번째 잠
이기적이고 남을 깎아내리기
좋아하는 인간의 모습을 나타냄.
규중 부인의 두번째 잠
다른 사람에게 불평을 하는
인간의 모습 풍자.
■ 대표적인 교술 문학인 수필
교술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체험하고 성찰한 내용과 그것에서 얻은 지혜를 알려 주는 문학으로, 수필이 대표적인 교술 문학이다.

■ 수필의 특징
① 글쓴이가 직접 독자에게 말하는 독특한 소통 방식
② 무형식의 형식: 형식이 자유로움.

■ 수필 종류의 다양성
일기, 기행문, 편지, 감상문, 인터넷 블로그나 미니 홈피에 올린 일기, 편지, 각종 감상문 등

■ 수필 창작 시 유의할 사항
독자를 설득하는 방식이 중요하다.

1 수필의 특징
(1) 자유로운 형식: 개방적인 문학 갈래이다.
→ 다양한 감정을 드러내기 쉬움.
(2) 솔직한 표현: 작가가 자신을 작품 속에 노출한다.
→ 심경, 개성, 취미, 가치관, 인생관의 솔직한 표현
(3) 자기 고백적 문학: 체험을 바탕으로 삶을 관조하고 성찰하는 과정을 드러낸다.

2 수필의 종류
: 진술 방식이나 내용에 따라 수필은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서정적 수필 :
일상생활이나 자연에서 느낀 감상을 주관적으로 표현하여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수필

서사적 수필 :
인간 세계나 자연계의 어떤 사실을 객관적으로 서술하며,
줄거리가 있는 수필

희곡적 수필 :
체험한 사건을 극적으로 전개하여 극적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수필

교훈적 수필 :
글쓴이의 체험이나 사색에서 이루어진 지혜를 바탕으로 하는 수필

※ 작품 해제

: 조선 시대 여인들이 바느질할 때 사용한
일곱 가지 물건을 의인화하여 인정세태를
풍자한 작품으로, ‘조침문(부러진 바늘을 의인화하여 쓴 제문)’과 함께 의인화의 방법을
사용한 내간체 수필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자·가위·바늘·실·인두·다리미·골무 등의 바느질 도구를 그 생김새와 쓰임새에 따라, 각시·부인·낭자·할미 등의 인물로 의인화함으로써 그 성격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바느질 도구끼리 공을 다투는 부분, 인간을 원망하는 부분, 돌변하여 잘못을 비는 부분 등을 이어 배치해 자신의 공을 앞세워 남 위에 군림하려 하고, 뒤에서는 남을 비방하며, 힘 있는 이 앞에서는 고개를 숙이는 인정세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른바 규중 칠우는 부인내 방 가온데 일곱 벗이니
글하는 선배는 필묵과 조희 벼루로 문방사우를 삼았나니 규중 녀잰들 홀로 어찌 벗이 없으리오.
이러므로 침선의 돕는 유를 각각 명호를 정하여 벗을 삼을새,
바늘로 세요 각시라 하고, 침척을 척 부인이라 하고, 가위로 교두 각시라 하고, 인도로 인화 부인이라 하고, 달우리로 울 랑자라 하고, 실로 청홍흑백 각시라 하며, 골모로 감토 할미
라 하여, 칠우를 삼아 규중 부인내 아츰 소세를 마치매 칠위 일제히 모혀 종시하기를 한가지로 의논하여 각각 소임을 일워 내는지라.
⇨ 선비들이 글을 가까이하는 까닭에 붓과 벼루 등을 벗으로 삼는 것처럼, 살림을 하는 여자들도 마땅히 살림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가까이한다는 의미.


⇨ 바느질 도구 일곱 가지를 그 모양새와 쓰임새에 따라 이름을 붙여 의인화.


자는 척 부인, 가위는 교두 각시, 바늘은 세요 각시, 실은 청홍흑백 각시, 골무는 감토 할미, 인두는 인화 부인, 다리미는 울 랑자로 구체적 인물로 설정하여 생김새와 쓰임새를 생동감 있게 그려냄..
일일은 칠위 모혀 침선의 공을 의논하더니 척 부인이 긴 허리를 자히며 이르되,

“제우는 들으라. 나는 세명지 굵은 명지 백저포.세승포와, 청홍녹라. 자라 홍단을 다 내여 펼쳐 놓고 남녀의를 마련할새, 장단 광협이며 수품 제도를 나 곧 아니면 어찌 일으리오. 이러므로 작의지공이 내 으뜸 되리라.”

교두 각시 양각을 빨리 놀려 내달아 이르되,
“척 부인아, 그대 아모리 마련을 잘한들 버혀 내지 아니하면 모양 제되 되겠느냐. 내 공과 내 덕이니 네 공만 자랑 마라.”
세요 각시 가는 허리 구붓기며 날랜 부리 두루혀 이르되,
“양우의 말이 불가하다.
진주 열 그릇이나 껜 후에 구슬이라 할 것
이니, 재단에 능대능소하다 하나 나 곧 아니면 작의를 어찌하리오. 세누비 미누비 저른 솔 긴 옷을 일우미 나의 날내고 빠름이 아니면 잘게 뜨며 굵게 박아 마음대로 하리오. 척 부인의 자혀 내고 교두 각시 버혀 내다 하나 내 아니면 공이 없으려든 두 벗이 무삼 공이라 자랑하나뇨.”
⇨ 척부인이 앞에 나서 옷을 만들 때 자신의 공이 큼 이야기 함.

교두 각시(가위)가 자기 공을 내세우려고 빠르게 달려 나오는 모습을 우습게 표현.
⇨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모 있게 되어야만 가치가 있다는 뜻.

청홍 각시 얼골이 붉으락프르락하야 노왈,

“세요야, 네 공이 내 공이라. 자랑 마라. 네 아모리 착한 체하나 한 솔 반 솔인들 내 아니면 네 어찌 성공하리오.”
감토 할미 웃고 이르되,
“각시님네, 위연만 자랑 마소. 이 늙은이 수말 적기로 아가시내 손부리 아프지 아니하게 바느질 도와 드리나니 고어에 운,

닭의 입이 될지언정 소 뒤는 되지 말라 하였으니,

청홍 각시는 세요의 뒤를 따라다니며 무삼 말 하시나뇨. 실로 얼골이 아까왜라. 나는 매양 세요의 귀에 질리었으되 낯가족이 두꺼워 견댈 만하고 아모 말도 아니하노라.”
인화 낭재 이르되,
“그대네는 다토지 말라. 나도 잠간 공을 말하리라. 미누비 세누비 눌로 하여 저 가락같이 고으며, 혼솔이 나 곧 아니면 어찌 풀로 붙인 듯이 고으리요. 침재 용속한 재 들락날락 바르지 못한 것도 내의 손바닥을 한번 씻으면 잘못한 흔적이 감초여 세요의 공이 날로 하여 광채 나나니라.”
⇨ 청홍 각시가 화난 모습을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다고 표현함으로써
실의 색깔과 인물의 심리를 절묘하게 연결함.
⇨ 크고 훌륭한 자의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는 것보다는
차라리 작고 보잘 것 없는 데서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 좋다
는 의미.

울 랑재 크나큰 입을 버리고 너털웃음으로 이르되,
“인화야, 너와 나는 소임이 같다. 연이나 인화는 침선뿐이라. 나는 천만 가지 의복에 아니 참예하는 곳이 없고, 가증한 여자들은 하로 할 일도 열흘이나 구기여 살이 주역주역한 것을 내의 광둔으로 한번 쓰치면 굵은 살 가는 살 낱낱이 펴이며 제도와 모양이 고하지고 더욱 하절을 만나면 소임이 다사하야 일일도 한가하지 못한지라. 의복이 나 곧 아니면 어찌 고으며 더욱 세답하는 년들이 게으러 풀먹여 널어 두고 잠만 자면 브듲쳐 말린 것을 나의 광둔 아니면 어찌 고으며, 세상 남녀 어찌 반반한 것을 입으리오. 이러므로 작의공이 내 제일이 되나니라.”
규중 부인이 이르되,

“칠우의 공으로 의복을 다스리나 그 공이 사람의 쓰기에 있나니 어찌 칠우의 공이라 하리오.”
하고 언필에 칠우를 밀치고 베개를 돋오고 잠을 깊이 드니 척 부인이 탄식고 이르되,

“매야할사 사람이오 공 모르는 것은 녀재로다.
의복 마를 제는 몬저 찾고 일워내면 자기 공이라 하고, 게으른 종 잠 깨오는 막대는 나 곧 아니면 못 칠 줄로 알고 내 허리 브러짐도 모르니 어찌 야속하고 노흡지 아니리오.”
교두 각시 이어 가로대,
“그대 말이 가하다. 옷 말라 버힐 때는 나 아니면 못 하려마는 드나니 아니 드나니 하고 내어 던지며 양각을 각각 잡아 흔들 제는 토심적고 노흡기 어찌 측량하리오. 세요 각시 잠간이나 쉬랴 하고 다라나면 매양 내 탓만 너겨 내게 집탈하니 마치 내가 감촌 듯이 문고리에 거꾸로 달아 놓고 좌우로 고면하며 전후로 수험하야 얻어 내기 몇 번인 동 알리오. 그 공을 모르니 어찌 애원하지 아니리오.”
⇨ 규중칠우의 공치사가 이어지자
규중 부인이 개입
하여 그 공은 칠우의 공이 아니라 사람의 공이라고 말함.
규중 부인의 개입으로 내용이 전환되어 규중칠우의 대화가 인간에 대한 원망으로 바뀜.

매정한 것은 사람이고, 공을 모르는 것은 일반 부녀자라는 뜻. 척 부인(자)의 탄식으로, 자기 공을 알아주지 않는 사람을 탓함.

세요 각시 한숨 지고 이르되,
“너는커니와 내 일즉 무삼 일 사람의 손에 보채이며 요악지성을 듣는고. 각골통한하며, 더욱 나의 약한 허리 휘드르며 날랜 부리 두루혀 힘껏 침선을 돕는 줄은 모르고
마음 맞지 아니면 나의 허리를 브르질러 화로에 넣으니
어찌 통원하지 아니리오.
사람과는 극한 원수라. 갚을 길 없어 이따감 손톱 밑을 질러 피를 내어 설한하면 조곰 시원하나, 간흉한 감토 할미 밀어 만류하니 더욱 애닯고 못 견디리로다.”
인홰 눈물지어 이르되,
“그대는
데아라 아야라
하는도다. 나는 무삼 죄로 포락지형을 입어 붉은 불 가온데 낯을 지지며 굳은 것 깨치기는 날을 다 시키니 섧고 괴롭기
칙량
하지 못할레라.”
울 랑재 척연 왈,
“그대와 소임이 같고 욕되기 한가지라. 제 옷을 문지르고 멱을 잡아 들까 부르며, 우겨 누르니 황천이 덮치는 듯 심신이 아득하야 내의 목이 따로 날 적이 몇 번이나 한 동 알리오.”
⇨ 바느질하는 사람의 손에 맞지 않는다고 바늘을
부러뜨려 화로에 집어넣는 경우를 들어
자신의
비참한 최후에 대해 원망
함.

바늘에 찔리지 않으려고 손가락에 골무를
끼우는 것
을 의미.
⇨ 아프다 어떻다
⇨ 헤아리지

칠우 이렇듯 담논하며 회포를 이르더니 자던 여재 믄득 깨쳐 칠우다려 왈,

“칠우는 내 허믈을 그대도록 하느냐.”
감토 할미 고두사왈,
“젊은 것들이 망녕도이

이 없는지라 족가지 못하리로다. 저희 등이 재죄 있으나 공이 많음을 자랑하야 원언을 지으니
마땅히 결곤하얌 즉하되, 평일 깊은 정과 저희 조고만 공을 생각하야 용서하심이 옳을가 하나이다.”
여재 답왈,
“할미 말을 좇아
물시하리니
, 내 손부리 성하미 할미 공이라. 께어 차고 다니며 은혜를 잊지 아니하리니 금낭을 지어 그 가온데 넣어 몸에 진혀 서로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니 할미는 고두배사하고
제붕
은 참안하야 물러나니라.
⇨ 규중칠우를 꾸짖는 규중부인
⇨ 규중 부인에게 꾸중을 듣는 장면에서는 즉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며 용서를 구하는 처세술
⇨ 쥬중칠우의 행동을 용서함.
⇨ 여러 벗(규중칠우를 의미)

⇨ 규중부인에게 하는 감토 할미의 태도와 이 글이 주는 교훈
1. 감토 할미의 태도에서 작가는 은근히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자세를 말함.
2. 즉 규중 부인에게 용서를 구하되 자신을 포함한 칠우들의 잘못에 대해서도 용서를 구했다는 점과
은근히 자신들의 잘한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처세술을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자세

이야기 함.
3. 그러나 이러한 감토 할미의 태도는
여러 사람이 함께 잘못을 하고도 아첨을 통해 상황을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의 모습을 풍자.
4. 또한 규중 부인의 태도는
자신에게 잘 보이려고 아첨하는 자만 잘 봐 주는 사회 지배층의 잘못된
모습을 풍자.
‘공치사’는?
‘공치사’는 남을 위해 수고한 것을 생색내며 스스로 자랑한다는 뜻과 남의 공을 칭찬한다는 두 가지 의미로 쓰인다. 보통 부정적인 느낌으로 많이 쓰이는데 이 작품에서도 그렇게 쓰임.
☞ 이 작품 크게 두 부분으로, 중심내용은?
규중칠우가 공을 다투는 부분과 인간에 대한 원망을 하소연하는 부분.
처음에 칠우들은 서로를 비난하고 헐뜯는 경쟁 관계에 있다가, 나중에 인간을 비난하는 대목에서는 서로 같은 입장이 되어 탄식하고 동정하는 관계로 변모.
기말고사 평균
60점 !!!♡
규방문학에 대하여...
규방 문학은 조선 후기 규방 여성들이 창작하거나 향유한 문학으로, 상당한 정도의 교양을 지닌 사대부가 여성들이 향유한 문학이다.
규방 문학은 여성들의 사회적 처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대부가 여성들은 주로 의복, 음식, 봉제사, 접빈객 등에 대한 책무를 지니고 있었는데, 이러한 책무에 대한 규율이 규방 문학의 소재가 되기도 하였다.
규방 문학은 여성에게 유교적 윤리를 교육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여성들의 자기표현 수단이 되기도 하였다.

이 작품의 규방여성이 어떤 체험을 통해 어떤 깨달음?
1. 규방에서 여성들이 주로 했던 바느질과 관련된 체험.
2. 바느질 하는 데 쓰이는 도구 중 그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3. 인간은 서로가 힘을 합쳐 하나의 일을 해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서로 자신의 공이라고 우기고는 하는 것을 보고 이를 비판하기 위한 글을 쓴 것.
4. 인간을 원망하는 부분, 돌변하여 잘못을 비는 부분 등을 더하여 인정세태를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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