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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래 이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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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 강

on 27 Novem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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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of 나의 미래 이력서

20대:많은 경험 21살:청춘을 캠퍼스생활로만 보낼 수 없어서 휴학
22살:계속된 알바생활을 하며 어학원에서
영어회화공부 틈틈히 자원봉사
23살:저축한 돈과 성장한 영어실력을 갖고
뉴질랜드로 어학연수
24살:한국으로 돌아와 학교 복학, 동아리 활동도 다시 하고
뉴질랜드에서 키운 영어실력으로 과외활동으로 알바
25살:대학 졸업
26살:분자생물관련 대학원 입학
27살:많은 논문을 쓰고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에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 학위
28살: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생명분야의
계약직 연구직으로 입사
29살:정말 힘든 연구원 생활
30살:3년동안의 KIST 연구원 생활을 접는다. 70대: 짧고 굵은 삶의 마무리 71살:끝 40대:30대의 연장선 41살: 솔이가 외로움을 타는 게 느껴져서 둘째를 입양하기로 했다.
5살 남아, 이름은 강현을 지었다.
42살: 혼자 두 아이를 키우고 직장을 다닌다는 게 힘들어서 부모님 밑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서 좋은 결정을 했다고 생각이 든다.
43살:말단 연구원으로 들어간 우리 회사에서 중역까지 올랐다.
KIST를 나온 게 참 잘한 일같다.
44살: 솔이가 커서 외교관이 되고 싶다고 한다. 내가 어렷을 때부터 영어,
스페인어를 조금씩 가르쳐 주고 다른 언어도 교육을 받은 영향이 큰 것 같다.
45살:친동생이 요즘 사정이 안 좋은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요식업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자금을 좀 마련해줬다.
46살:부모님과 같이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 부모님을 걱정했는데 내 몸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연구로 너무 무리한 탓인 듯하다.
47살:학창시절에 진로문제로 방황했던 내가 떠올라 회사 근처 학교의 자원을
받아 연구원체험을 실시했다. 학생들을 보면서 옛생각이 난다.
48살:요즘 현이와 나의 사이가 나쁘다.많은 생각끝에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려 하는데
회사측에서 말려 1주일에 3일 출근하기로 합의를 봤다. 오히려 더 잘된 일 같다.
49살:아이들과 같이 놀이공원도 가고 봉사활동도 다녀왔다.
내가 정말 엄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50살:많이 늦었지만 결혼을 하게 되었다. 정말 멋진 남자다.
그는 나랑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다.
남편과 같이 부모님과 사는 이 생활이 너무 행복하다. 나의 미래 이력서 61살: 집에서만 생활하는 게 이젠 지겨워졌다. 남편과 세계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먼저 아시아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62살: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세계여행은 힘에 벅차다.
좀 더 젊을 때 다녀왔으면 좋았을껄 싶다. 이번엔 유럽쪽으로!
유럽을 갔다가 내가 후원하는 아이들을 보러 갔다 올 생각이다.
63살: 부모님과 함께 도시의 외곽으로 이사를 갔다.
부모님의 건강이 안 좋아지셨다.
64살: 솔이가 결혼을 한다. 나를 닮아서 늦게 결혼하나보다.
결혼준비를 같이 하는 게 너무 행복하고도 슬펐다.
65살: 현이는 작곡가가 되었다. 첨에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는 게 참
안쓰러웠는데 이젠 나름 유명하다고 한다. 결혼 좀 했으면 좋겠다.
66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잠들었을 때 돌아가셨나보다. 오래 사셨지만
병없이 아픔없이 돌아가셨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면 그렇겠다.
67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힘들어 하시더니
일년도 채 안되서 세상을 뜨셨다.
68살: 남편과 유언장을 썼다. 솔이현이 이름을 딴 건물을 하나 남기고
남은 노년생활에 필요한 돈을 좀 남기고 나머지는 기부하기로 했다.
69살: 이젠 현이도 결혼하고 손자가 생겼다. 요즘은 손자재롱 보는 맛에 사는 것
같다. 20대때는 독신으로 살고 싶다고 햇는데 이 재미를 놓칠 뻔했다.
70살: 칠순잔치를 했다. 오래된 친구들도 만났다. 추억들이 새록새록 생각났다.

50대: 생물공학연구소 설립 51살:나는 우리 회사가 좋고 이렇게 성장한 것에 대해 많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난 푸드바이오를 주로 연구하고 싶었다. 남편과 상의 끝에
자그마한 연구소를 차리기로 했다.
52살:전회사의 많은 후배들이 우리회사로 들어와서 같이 연구하고 싶다고
자청해왔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열심히 해야겠다.
53살:대학교를 찾아가서 연구실을 만들었다고 하면서 혹시 우리 연구소에
생각이 있는 대학원생들에게 체험기회를 주고 싶다고 연락을 했다.
54살:현이가 우리 회사쪽에 관심이 많다. 회사를 아이들에게 물려줄 생각은
없었지만 열심히 회사에 대해 설명해줬다.
55살:아이들이 어학연수를 떠났다. 아이들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었는데
몇 개월 지나니 더 편한 것 같기도 하다.
56살:우리 연구소에서 집중하던 실험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실험이 성공하면 좀 더 간편한 식생활을 할 수 있다.
57살:외국에서 현이가 먼저 한국으로 돌아왔다. 갑자기 가수가 하고 싶다고
한다. 살짝 멘붕이 오지만 아들의 꿈을 응원하기로 했다.
58살:이젠 나이가 좀 들어서 연구소를 다른 후배에게 물려주기로 했다.
59살:남편과 국내여행을 다녔다. 몸은 좀 힘들지만 마음은 편안하다.
60살:벌써 엄마가 90세가 되셨다. 온 가족들이 모여서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부모님의 주름살을 보니 슬펐다. 식물생명환경과학과
2011110039
강진솔 30대:연구원&육아 60대:퇴직 후 여행 31살: 중소연구소에 분자생물 분야 경력직으로 입사
32살: KIST보다 살만한 연구생활을 하면서 외로움을 느낌
33살: 결혼보단 싱글생활이 좋으므로 부모님께 어렵사리 혼자 사는 것에
대해 허락을 받고 2살 여아를 입양하기로 결정
34살: 아이를 나의 애칭을 딴 강솔로 개명하고 정성을 다해 육아
35살: 솔이가 나와의 관계에 대해서 의문을 묻지만 가족들의 사랑으로 극복
36살: 우리회사가 외국회사와 공동연구를 추진해 스페인으로
2년간 장기연수를 가게 된다.
37살: 상반기에 연구에 난항을 겪지만 후반기에는 연구가 잘 풀려 1년을
더 스페인에 머물며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38살: 성공적인 연구를 하고 한국에 돌아온다.
39살: 어렸을 때부터 해외아동결연 광고를 보며 결심해 온 것을 실천한다.
그것은 경제적능력이 되면 꼭 어려운 나라의 아이의 엄마가 되는 것!
40살: 에티오피아의 두 형제의 후원자가 되었다. 솔이의 방학 때
에티오피아로 가 나의 아들들을 만나고 왔다.
점점 후원 욕심이 늘고 있다. >< Let`s start! ;) 느낀점 처음에는 지루한 과제일 거라고 생각 했다.
하지만 쓰면서 나의 미래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였다.
예전에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책은 꿈꾸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내용인데 내가 지금
쓴 이 미래 이력서를 꿈꾼다면 이루어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확실히 진로를 정하지 못한 나에게 계획이라도 이렇게 적어보니 뭔가 밝은 미래가 보이는 것 같다. 이런 미래가 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어졌다.
나중에 두고두고 이 프레지를 보며 꿈을 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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