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4:14~24
14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 그가 생존한 날 동안에 백성이 그를 두려워하기를 모세를 두려워하던 것 같이 하였더라
15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6 증거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요단에서 올라오게 하라 하신지라
17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요단에서 올라오라 하매
18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에서 나오며 그 발바닥으로 육지를 밟는 동시에 요단 물이 본 곳으로 도로 흘러서 전과 같이 언덕에 넘쳤더라
19 첫째 달 십일에 백성이 요단에서 올라와 여리고 동쪽 경계 길갈에 진 치매
20 여호수아가 요단에서 가져온 그 열두 돌을 길갈에 세우고
21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묻기를 이 돌들은 무슨 뜻이니이까 하거든
22 너희는 너희의 자손들에게 알게 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음이라
23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서 마르게 하사 너희를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심과 같았나니
24 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
오늘 본문 말씀은 요단강 도하가 끝난 뒤 길갈에서 12개의 돌을 세우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오늘 이 12개의 돌이 길갈에 세워지는 것을 통해서 영적인 진리를 묵상하고자 합니다.
길갈에 세워진 12개의 돌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또 우리에게는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함께 생각하며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마음에 은혜 내려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길갈에 세운 12개의 돌의 의미
우리는 2주전에 요단강 한 가운데 세운 12개의 돌에 대한 묵상을 했었습니다.
길갈에 세워진 12개의 돌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또 우리에게는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함께 생각하며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홍해를 마르게 하시고 건너게 하신 것과 같이 요단을 마르게 하시고 건너게 하심 (23절)
2.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해 (24절)
3.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24절)
이제 이 3가지 의미를 하나씩 묵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홍해를 마르게 하시고 건너게 하신 것과 같이 요단을 마르게 하시고 건너게 하심 (23절)
1) 지금도 여전히 내가 너와 함께 한다.
40년이나 지나 가물 가물하고, 어쩌면 보지 못했을 다음 세대들에게 하나님의 강력하신 능력을 각인 시켜 주며, 여전히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이 가장 큰 메시지 입니다.
오늘도 동일하게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통해서 홍해와 요단강을 여시는 분이십니다. 바다 밑에 숨겨두신 마른길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걷는 순례자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2) 언약궤가 앞서갔으며, 12돌은 심었다.
홍해와 요단강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홍해는 훨씬 크고 깊지만 언약궤가 앞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2개의 돌도 심지 않았습니다. 구원은 영, 혼, 육의 3박자가 맞아야 합니다.
3) 애굽 군대는 하나님께서 수장 시켰지만 여리고 성은 이스라엘 백성이 정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나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하며, 믿음으로 그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순례자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2.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해 (24절)
1) 땅의 모든 백성에게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힘 있는 이름은 무엇입니까? 미국 입니까? 핵무기 입니까? 돈 입니까? 여전히 하나님의 이름이 가장 강한 이름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요즘 하나님의 이름을 알리는 일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어느새 부끄러운 이름이 되어있진 않습니까? 내 삶이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는 삶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여호와의 손이 강하심
주님의 손은 뚫려 있습니다. 힘줄과 신경이 다 끊어져서 아무 힘도 들어갈 수 없는 손이지만 부활의 육체를 입으심으로 가장 완벽한 손이 되셨으며 그 손이 우리를 끝없는 지옥에서 "건져 내셨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어렵고 힘든 인생길일지라도 강하신 주님의 손을 꼭 잡고 좁은길을 끝까지 걷는 순례자들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24절)
1)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피조물이 창조물을 소유하는 듯이 소유격으로 쓰인 표현입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하나님께서는 기꺼이 그렇게 하고 싶어 하십니다. 나의 하나님과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십시오.
2) 항상 경외하게
항상 친밀하게로 바꿀 수 있는 말입니다. 경외하다라는 단어는 두려워 하다라는 뜻이 기본이지만 무엇을 두려워 하는가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필요합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소유가 되신 하나님을 두려워 한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좁은길을 걷는 순례자 여러분, 길갈에 세운 12돌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을 점검합시다. 우리에겐 홍해와 요단강을 건넌 기억이 있는지, 또 강하신 하나님의 손을 체험했는지, 항상 하나님과 친밀함을 누리는 지 점검하며 새 사람의 삶으로 나아가는 순례자들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