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성공한 직장인'. 뜻밖의 좌천으로 삶이 어그러지기 시작.
예기치 못한 좌절감이 필용을 맥도날드로 이끎.
한때 대표 메뉴였던 피시버거,
다른 것으로 대체되지 않고 완전히 없어져 버린 것.
16년 동안 제대로 돌아보지 않았던,
어떤 중요한 것이 사라져버렸다는 상실감.
"멈추면 비로소 떠오르는 것들"
양희의 고백 이후 양희의 마음을 늘 확인하는 등 관계가 역전됨.
'일반적이지 않은' 인물
학교와 어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대본을 쓰는 것이 하루 일과.
어느날 느닷없이 필용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사랑하지 않음을 고백.
사랑에 대한 필용의 장광설을 조금도 수긍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과 언어에 충실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