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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애 연애와 친밀성

도대체 연애가 뭐길래

낭만적인 첫사랑(???)

:남자들의 건축학개론

로맨스?

연애의 의미

젠더 각본을 따르는 프로젝트

: 남자는 경제를 담당하고 여자는 그에 상응하는 '몸'을 가꾼다.

2010년 개콘의 '남보원(남성인권보장위원회)'의 유행어, "네 생일엔 명품 가방, 내 생일엔 십자수"

:화려한 이벤트 중심의 이성애 연애에서 남성들은 여성의 소비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여념이 없고, 여성들은 십자수를 만들만큼 참하지만 '무개념'이(어야한)다.(된장녀 김치녀 먹튀녀 등등)

연애의 의미

연애 권하는 대학

대부분의 대학생 이성애 커플들이 연애를 일반적 인간관계와 완전히 다른 것으로 의미화 하면서, 그 특별한 관계를 '이벤트화' 시키고 정당화한다.

또한 이 특별함은 일반관계에서 중요한 성평등 의식까지도 무마시키는 특별함이다.

어떤 여대생들에게 애인의 존재는 자신감과 열등감 모두를 가능하게 한다. 적지 않은 여성들이 '명품'에 집착하는 이유는, 그 명품 백의 가격이 남성의 '사랑'의 척도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런 과정에서 비자발적 성관계도 일어나기도.

남성들이 데이트비용 전부 혹은 대부분을 부담하고 과도한 선물공세를 하는 것이 여성들에 대한 성적 요구가 거절당하지 않기 위한 장치. 그래서 명품가방에 상응하는 성적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분노.(경제적 손해만이 이유는 아님)

한국식 작업의 정석 VS 자기를 나누는 시간

작업의 정석

화려한 시작과 초라한 끝을 보이는 이성애 관계는 성매매 과정의 섹스와 유사하다. 여자친구가 청소를 해야 할 것 같은 지저분한 자취방에서 섹스 이외의 다른 표현과 행위, 가령 음식만들기나 친구초대나 음악감상이나 진지한 토론을 하는 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일상의 공유 없이 섹스만이 목적이 되는 공간이라면 자취방과 러브호텔은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성매매 공간과도 차이가 없다. 다만 금전이 오가지 않을 뿐. 그러나 명품이 금전을 대신한다면 그마저도 구분이 어렵다.

스토리와 서사 없이 성적 욕구 분출이 중심이 되는 관계는 허무하게 끝나거나 폭력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포르노가 이야기가 없고 사정 전을 위한 노력과 사정 후의 허무나 폭력과 다름 없듯이, 적지 않은 대학생들의 연애도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영상 촬영이라는 '이벤트'.

섹스요구에 대한 부응 여부가 그 연애의 지속 불/가능성을 결정짓기도.(동의인가?)

지금의 연애는 어떻습니까?

지금의 연애는 어떻습니까?

도대체 연애가 뭐길래?

-갈등이 나쁜 것이 아니라 폭력이 나쁘다.

-인간관계로서의 연애를 생각해야.

-작업의 정석은 없다. 연애는 이성과 하는 사랑놀이가 아니라 새로운 인간관계의 형성이자 타자를 이해하려는 노력이다.

-낭만이라는 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