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에 의거해 각자의 발언을 판단하는 것이 불가능한 사례
- 이럴 경우 기존 지식과의 정합성에 의거해 판단할 수 밖에...
- 이는 곧 기존 지식으로부터 해당 발언이 '따라나오는지'를 판단하는 것
- 이것이 오늘부터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것
논증 평가의 두 방향
부모들은 대개 딸보다 아들을 선호한다. 그러므로 아기의 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 남성 인구가 훨씬 많아질 것이다. 남성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아질 경우 심각한 사회 문제가 일어날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아기의 성을 선택하는 기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논증의 평가
이유와 가정이 참인지 평가하기
톰슨 4장(pp.127-151), 피셔 6장(pp.113-147)
이유로 주어지는 명제의 종류
피셔 6장
각 유형의 주장은
무엇에 의거해 평가?
- 증거
- 결과
- 다른 가치
- 다른 원리, 기준
- 정확성: 통상용법에 부합
- 효용성: 목적에 부합
사실적 주장
-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영국 인구의 13%는 가난하게 산다."
가치판단
- "영국 같은 부유한 나라에서 가난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정의
- "개인이나 가정, 집단이 먹을 것이 없거나 그 사회의 최소한의 삶의 여건이나 시설도 누리지 못할 경우 그들은 가난하게 산다고 말한다."
기준, 원리
- "사회 구성원 간의 지나친 빈부 격차는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인과적 설명
- "영국에서 가난은 실업, 저임금, 저학력, 장기간의 질병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권고
- "정부는 앞으로 20년 동안 아동 빈곤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유를 받아들일 때 고려할 것
다음 논증에서 사실적 주장, 가치판단, 정의를 찾으시오.
①어떤 사람은 TV에서 폭력 장면을 보여준다고 해도 이는 시청자들의 행위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②TV에 방영된 것이 행위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다면 TV 광고도 시청자들이 물건을 사는 데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③우리 집에 TV 광고 보고 산 물건이 곳곳에 있다. 따라서 ④TV 폭력 장면이 행위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일 리 없다. 그러나 이렇다 하더라도 ⑤이것이 검열을 해야 할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⑥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볼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⑦자유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 얼마나 강하게 주장되고 있는가?
2. 어떤 맥락에서 주장되고 있는가?
3. 전문지식이나 조사가 필요한가?
- 흡연을 하면 심장병으로 죽을 확률은 2배, 폐암으로 죽을 확률은 10배 증가한다.
논증 분석의 효과
논증에 대한 피상적 반응 탈피
피상적 반응
= 자신의 관점에서 단순 반응
피상적 반응 탈피
상대의 주장과 그 주장의 이유를 명시하고
그 이유가 어떤 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지적
- 동의하지 않는 주장을 바로 문제 삼기
- "나는 그 주장에 동의하지 않아!"
- 이유들 가운데 하나를 일방적으로 거부
- "그게 사실인 걸 어떻게 알 수 있어?"
- 결론과 배치된다고 생각되는 다른 이유 제시
- "어쨌든 이런 이유 때문에 그건 아냐!"
논증의 분석
피셔 6.3
연습 문제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의 조건들
(피셔,246)
44. 다음 글에는 일어난 사건과 관련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관한 정보가 주어져 있다. 이 정보를 이용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판단해 보라. 관련 당사자가 목격한 것은 무엇이며, 그 사람들이 그런 진술을 하는 동기가 무엇이며, 그들이 어떤 분야의 전문가이며, 다른 관련 요인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판단할 때, 여러분이 어떤 가정을 하고 있는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출처 <국제 UFO 박물관>, <1997년 UFO 목격자 단체>
- 근거들과 주장 간의 관계를 구조도로 나타내기
- 합쳐서, 독립적으로, 연쇄적으로
- 가정 찾기
- 이유를 뒷받침하는 가정
- 추가 이유로 기능하는 가정
- 중간 결론ㅇ로 기능하는 가정
프란 리(F)는 어떻게, 누구에 의해 다쳤나?
남미의 한 국가에서 새 대사를 지명한 일이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왜냐하면 그 대사는 정적을 고문한 사건에 개인적으로 연루된 사람이라고 여러 인권 단체가 고발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지명을 반대하는 시위가 '반파시스트연합'(AFA) 주최로 열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또 다른 시위를 불러왔다. 이 시위를 조직한 단체는 '부활-1933'(Rebirth-1933, R33이라고도 알려져 있다)으로, 여기서는 그 대사를 '도덕적 타락에 맞서 싸우는 전사'라며 환영했다.
경찰은 시위가 모두 열리도록 허용했으며, 양측을 떼어 놓기 위해 경찰을 대거 투입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양측 시위대의 숫자는 예상보다 많았고, 따라서 양측의 충돌을 막기는 어렵게 되었다. 다친 사람 가운데 하나는 AFA의 지도자인 프란 리(F)였다. 그녀는 머리에 중상을 입고 가까운 병원으로 실려갔는데, 그 병원에서 혼수상태에 빠졌다.
(F)의 부상을 둘러싼 상황은 분명하지 않다. 부상당할 당시 그녀는 한 경찰관(P)에 의해 제지를 당하고 있었다. (P)는 그 여자가 머리에 '돌'을 맞았고, 자신도 헬맷에 돌을 맞았으며 그 돌은 R33 시위대 쪽에서 날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P)는 아주 가까이 있던 R33 시위대로부터 그 여자가 공격을 받는 일이 없도록 막는 역할을 하는 경찰관 가운데 하나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명한 변호사이자 인권단체 활동가로 당시 그 여자와 같이 있었던 사람인 (A)는 (F)가 경찰 (P)에 의해 부상을 입었으며, (P)는 그녀는 물론 다른 AFA 사람들에게도 무자비하게 곤봉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TV 뉴스 취재팀의 한 사람인 (N)-- 그 사람의 카메라도 그 난투 과정에서 부서졌다 --은 (F)가 (P)에게 붙잡히기 직전에 (F)나 다른 AFA 시위대에게 무자비하게 곤봉을 휘두르는 여러 경찰들 모습을 찍었다고 말했다. R33 지도자는 자신들의 지지자가던진 무언가에 (F)가 맞았다는 것을 부인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R33 소속의 한 사람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벽돌로 프란 리의 머리를 박살냈다’고 자랑했다. 또 다른 목격자인 네덜란드 관광객 (D)-- 그 사람은 다치지 않으려고 시위 장소 입구 쪽에 피해 있었다 --은 경찰이 사람들을 떼어 놓기 위해 곤봉을 무자비하게 사용하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고 말했지만 뭔가가 날아다니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병원 대변인인 (H)는 “프란시스 리는 두개골이 골절되었으며, 이는 머리에 아주 심한 타격이 가해져서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2000년 5월 24일에 시행된 비판적 사고 시험에서 따온 것이다. 풀이 시간은 약 30분이다).
로즈웰 UFO, 1947년 7월 초
앤 톰슨, 149
특히 가치판단, 권고, 정의, 기준/원리에 관한 내용일 경우
1. 상식: 잘 알려진 주장이나 믿음이다.
2. 정합성/그럴듯함(plausibility):
다른 믿음과 부합한다.
- 죽었던 사람이 살아났다. (X)
- 하나님이 7일만에 세상을 창조했다. (X)
- 나는 네가 어제 밤 10시에 한 일을 알고 있다. (X)
3. 출처의 신뢰성(credibility): 출처가 믿을만하다.
앤 톰슨, 134쪽
예 2: 학생들에게 숙제가 꼭 필요한가 또는 바람직한가?
특히 역사적, 법칙적 사실에 관한 내용일 경우
새로 나온 『숙제의 신화』라는 책에서 미국 학자 알피 콘은 숙제가 아이들의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아니며 가정의 갈등을 불러오고 공부에 흥미를 잃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교육학이나 심리학과 관련된 강의와 연구를 하고 책도 낸 적이 있는 콘은 아이들이 집에 오면 일단 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데이비드 블렁킷이 장관 때 정한 지침에 따르면, 네다섯 살 아이의 경우 하루 숙제는 20분이고, 아홉 살이 되면 더 늘어나 40분이고, 열여섯 살이 되면 1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이다.
다음 글은 2007년 1월 30일자 「인디펜던트」 온라인 판에 실린 것으로, 교육 담당 편집자 리처드 가너가 쓴 숙제 관련 기사에서 발췌한 것이다.
"숙제가 너무 많으면 아이들의 시험 성적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하는 콘의 주장은 일리가 있으며, 이를 보여주는 많은 국제적인 증거가 있다. 1988년에 나온 제3차 국제 수학 및 과학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적당량의 숙제를 하는 아이들이 숙제가 너무 많거나 적은 아이들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가령 영국보다 숙제가 적은 핀란드 아이들은 국제 시험에서 영국 아이들보다 훨씬 나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들은 수학과 과학 성적에서 거의 전부분에 걸쳐 1등이었다. 영국보다 숙제가 더 많은 이탈리아 아이들의 경우 영국 아이들보다 못했다."
"[데이비드 블렁킷의] 주장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TV 앞에서 세 시간을 보내는 열한 살짜리 아이들에게 삼십 분 동안 공부를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결코 지나친 요구가 아니다.' 런던대학 교육연구소 수 할렘이 『숙제: 증거』(이 책은 숙제에 관한 가장 자세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에서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혼자서 하는 숙제와 감독이 있는 공부를 비교해 본 결과 일반적으로 숙제가 더 나은 성과를 낳았다. 하지만 예외가 있었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경우 예외였다. 하지만 수학은 초등학생들이 대부분 숙제를 해서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과목이다.'"
"지침을 정하기로 한 블렁킷의 결정은, 영국에서 아홉 살에서 열 살의 아이들에게 수학 숙제를 매주 내주는 학교는 5%에 불과한 반면, 프랑스, 형가리, 스위스, 미국 같은 나라의 경우 80% 이상이라는 조사에 근거하고 있다."
"할렘은 숙제가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너무 극단으로 가게 되면 숙제는 가정 생활을 완전히 망치게 된다'고 덧붙인다. 콘은 이보다 더 나아간다. 그는 아이들은 재활용품을 이용해 나름의 예술 작품을 만든다거나, 부모와 함께 그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디자인해본다거나, 다른 학생들과 할 수 있는 수학 퀴즈를 만든다거나 하는 등의 작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콘이라면 구구단을 외우게 하거나 집에서 교과서의 단어를 외우거나 수학 문제를 풀게 하는 것과 같은 숙제는 다 없앨 것이다."
6-1. 평판
- 거짓말쟁이/허풍쟁이, 직업/행실
- KBS/MBC/SBS, 조선/중앙/동아/한겨레/경향, BBC/the Sun
- cf. 인신공격의 오류
6-2. 이해관계
- 당사자/제3자
- 생체권력, 언론권력, 금권력, 지식권력
- cf. 정황적 논증
6-3. 전문가
- 해당분야/비해당분야
- cf. 부적합한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
6-4. 정확한 관찰
- 근접/원거리
- 직접/증언/방송
- 각성/약물/술/다른 일/편견
6-5. 관찰 or 추론
- 나는 어떤 사람이 옷걸이로 차 문을 열고 그 차를 몰고 가는 것을 보았다.
- 나는 어떤 사람이 차를 훔쳐 가는 것을 보았다.
6-6. 다른 출처를 통한 확증
누구의 증언을 믿을 것인가?
2017년 3월
- 주인공 사라
- 사라 남친 래리
- 술집 종업원 샐리(친구)
- 3명의 강간범
- 전화 신고자(Ken)
- 검진 의사들
- 강간 퇴치센터 캐롤
- 술집 주인(바텐더)
비판적사고 기초 6
이유가 결론을 뒷받침하는지 평가하기 1 : 논증의 흠 찾아내기
논증 평가 2.
이유가 결론을
뒷받침하는지
평가하기
논증의 흠 찾아내기
이유/증거가 결론과 관련이 없는 경우
결론을 아예 뒷받침하지 못하거나, 아주 약하게 뒷받침하는 논증
82-84쪽
연습문제 9
흠 찾아내기
같은 비행기에 두 사람이 동시에 폭탄을 가지고 탈 확률은 거의 0이다. 따라서 비행기를 탈 때는 안전을 위해 폭탄을 가지고 타라.
같은 비행기에 두 사람이 동시에 폭탄을 가지고 탈 확률은 거의 0이다.
--> 내가 폭탄을 가지고 탄다면 다른 사람이 폭탄을 가지고 탈 확률은 거의 0이다.
--> 따라서 비행기를 탈 때에는 안전을 위해 폭탄을 가지고 타라.
논증의 흠에
접근하는
두 가지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