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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눈먼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만일 세상에서 우리 모두가 눈이 멀고 단 '한' 사람만 보게 된다면?

눈먼자들은 과연 누구인가

이 소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잃었을 때에야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또한, 처음으로 눈이 멀어 수용소에 갇히는 인물들은 함께 서로의 고통을 나누고, 의지하며 도와가는 진정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라마구는 이들의 모습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본질적인 이유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노란 불이 들어왔다. 차 두 대가 빨간 불에 걸리지 않으려고 가속으로 내달았다. 횡단 보도 신호등의 걸어가는 사람 형상에 파란 불이 들어왔다. 기다리던 사람들이 아스팔트의 검은 표면 위에

칠해진 하얀 줄무늬를 밟으며 길을 건너기 시작했다. 그 줄무늬를 얼룩말이라고 부르지만, 세상에 그것처럼 얼룩말을 닮지 않은 것도 없을 것이다. 안달이 난 운전자들은 클러치를 밟은 채 당장이라도 출발할 태세였다. 차들은 곧 내리꽂힐 채찍을 의식하여 신경이 예민해진 말처럼 앞뒤로 몸을 들썩였다.

' 눈먼자들의 도시 '중

'눈먼자들의 도시' 의

매력에 대해

1. 큰 따옴표가 없는 문체

2. 나누어지지 않은 문단과 챕터, 소제목

3. 작가의 치밀한 구성과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하는 vv특유의 문체

4. '시력'을 잃음으로 인해 나타나는 사람의 본성

주제 사라마구에 대해

포르투칼 작가로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22년 포르투칼 중부 지역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3세 때 수도 리스본으로 이주했다. 고등학교만 마치고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69년에 공산당에 입당해 반정부 공산주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 1975년에 국외로 추방되었으며 그 후로는 생계를 위해 번역가 언론인 등으로 활동했다. 신사실주의 문예지 <세아라 노바>에서 동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1979년부터 전업작가가 되어 소설 시 일기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썼다.

1947년에 소설 『죄악의 땅』으로 데뷔했고 1979년 희곡 『밤』으로 포르투칼 비평가협회가 뽑은 올해의 희곡상을 받았다. 1982년에 포르투칼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역사소설 『발타자르와 블리문다』를 발표해 명성을 얻었고 이후 같은 해에 『수도원의 비망록』으로 포르투칼 펜클럽상과 리스본 문학상을 수상했다. 1992년에는 포르투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영화화 되었다.

모두가 눈이 멀어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눈이 멀지 않은 한 사람

남편 곁에 있기 위해

실명을 가장하고 함께 수용소에 격리된 안과 의사의

아내는 익명의 도시가

아수라로 변해가는 과정을 체험적으로 관찰할 뿐 아니라, 모순과 불의에 맞서

스스로의 존귀함을 공격적으로 지켜내는 역할을 한다.

유일하게 눈이 멀지 않은

‘안과 의사의 아내’는 바로 '인간의 선한 면'을 상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신병원 밖으로 나와 길을 걷는 도중 개를 만난

안과 의사의 아내)

폭력과 비도덕, 연약함과 타락속에서도 끝까지 선과

질서, 양심을 지켜나가려는 마지막 인간성에 대한

작가의 희망을 읽을 수 있다.

About the Story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 중-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던 사내가 갑자기 눈이 먼다.

이것은 시작일 뿐.

원인불명의 실명은 마치 전염병처럼 익명의 도시,

익명의 등장인물들에게 삽시간에 퍼져버린다.

정부 당국은 눈먼 자들을 모아 이전에 정신병원으로 쓰이던 건물에 강제로 수용해 놓고 무장한 군인들에게 감시할 것을 명령하며, 탈출하려는 자는 사살해도 좋다고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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