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한정
오올~ 쩐다 쩐다
속세에 묻혀 사는 사람들아 이내 생활이 어떠한가?
조물주 쫌 짱인듴ㅋㅋ
나 쫌 쩔지 않음?
* 공간의 이동 : 수간모옥 시비 정자 시냇가 봉두
캬~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술 한 잔! 끝장남!!
나도 즐겁고 새도 즐겁고 나도 아잉아잉 새도 아잉아잉
유배지에서 임금에 대한 충성심과 그리워하는 마음을 노래한 시
풍류 : 멋스럽고 풍치가 있는 일. 또는 그렇게 노는 일.
'정과정'
안개, 노을, 빛나는 태양은 비단을 펼쳐놓은 듯
자연이 내게로 오고 있어! 오오! 이건 마치 하나 된 느낌!
안다긔!
소박해 소박해
화자는 왕따. 친구는 온니 자연.
새의 즐거움과 나의 즐거움이 똑같음
아동학대 아님? -_-
공명 : 공을 세워서 자기의 이름을 널리 드러냄
시를 읊조리며 걸어다니는 산속의 하루가 적적한데
소나무와 대나무 울창한 속에 자연의 주인이 되었구나
소요음영(=미음완보) : 자유롭게 이리저리 슬슬 거닐며 나지막이 시를 읊조림
자연 속에 초가집 짓고 사니 내가 자연의 주인이구낭~ 잇힝!
(왕따라능..)
맑은 바람과 밝은 달 외에 어떤 벗이 있을까?
조용히 읊조리며 천천히 걸어서 시냇가에 혼자 앉아
한가로운 속에 참된 맛을 알 사람이 없이 혼자로다
* 공간의 이동 : 수간모옥 시비 정자 시냇가
안부러움! 흥!
단표누항 : 누추한 곳에서 먹는 한 그릇의 밥과 한 바가지의 물
= 단사표음 : 대나무로 만든 밥그릇에 담은 밥과 표주박에 든 물
아무튼, 한평생 즐겁게 사는 일이 이만하면 어떠한가
맑게 흐르는 물을 굽어보니 떠내려오는 것이 복숭아 꽃이로다
정격가사 : 시조의 종장처럼 3/5/4/4 로 끝나는 정형가사
변격가사 : 3/5/4/4 를 지키지 않은 가사
답청 : 봄에 파랗게 난 풀을 밟으며 산책함. 또는 그런 산책.
푸른 버드나무와 향기로운 풀은 가는 비 속에 푸르도다
내가 바로 정철이다!
서사
임과 이별하게 된 사연
임금님 사랑해요
본사
임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결사
죽어서도 임과 함께하고 싶은 애틋한 마음
아잉아잉 뿌잉뿌잉
구름은 물론이거니와 안개는 무슨 일인고
마음에 먹은 말씀 실컷 사뢰자 하니
(내재적)
(외재적)
만약에 정철이 없었더라면 나는 무엇으로 기말고사를 출제했을까.
정철이 50~54세 사이에 귀양지에서 쓴 작품으로 추정
당케. 아리가또. 시에시에.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노래
히익!! 할...배...
서포 김만중 "사미인곡, 속미인곡, 관동별곡이 조선 최고의 문장이다!"
산천이 어두운데 해와 달을 어찌 보며
눈물이 바로 나니 말인들 어떻게 하며
저기 가는 저 각시 본 듯도 하구나
그런 생각 마오
그대를 보니 말보다 눈물이 먼저 나요.. ㅠㅠ
지척을 모르는데 천리를 바라볼 수 있을까
천상의 백옥경을 어찌하여 이별하고
정을 못다해서 목조차 메니
지척 : 아주 가까운 거리
옥황상제가 지내는 궁궐
(관직에서 쫒겨났음)
나쁜 구름과 안개 때문에 도저히 산에서는 임을 볼 수 없구나... 아흥... ㅠㅠ
임과의 만남을 방해하는 장애물
(but 간신배는 아님)
차라리 물가에 가서 뱃길이나 알아보려고 하니
해 다 져서 저문 날에 누구를 보러 가시는가?
방정맞은 닭 소리에 잠은 어찌 깨었던가
(마음 속에) 맺힌 일이 있습니다.
물가(물) : 임의 소식을 알기 위한 공간 2
아직 임에게 아무 말도 못하고 울기만 했는데...
아놔.. 닭.. 후라이드를 해먹어버릴라!!
바람이야 물결이야 어수선하게 되었구나
(예전에) 임을 모시어서 임의 일을 내 알거니
아놔... 이번에는 바람과 물결이... 젝일!!!
아아 너로구나 내 이야기 들어 보오
사공은 어디가고 빈 배만 걸렸는가?
아아, 헛된 일이로다. 이 임이 어디 갔나?
물 같은 얼굴(몸)이 편하실 때 몇 날인고
편하신 날이 없을꺼야 흑흑흑 ㅠㅠ
임을 기다리고, 임 찾아 산과 강을 헤매고, 꿈에서 만나보고
where is boat driver? 아저씨 어디갔음?
내 얼굴과 이 거동이 임에게 사랑받을만 한가마는
강가에 혼자 서서 지는 해를 굽어보니
잠결에 일어나 앉아 창을 열고 바라보니
봄날의 추위와 여름날의 더위는 어떻게 지내시며
모습(body) > 얼굴(face)
I'm alone
외로워요
어쩐 일인지 날 보시고 "너로구나" 여기셔서
임 계신 쪽의 소식이 더욱 아득하기만 하구나
불쌍한 그림자만이 날 쫒을 뿐이로다
가을날과 겨울날은 누가 모시는가
정철이 관직에 진출함
임의 소식.. 아.. 아득... 아.... 득....
나도 임을 믿어 다른 뜻이 전혀 없어
선조임금
차라리 죽어서 떨어지는 달이나 되어서
죽조반과 아침 저녁 진지는 예전과 같이 드시는가
자릿조반 : 일어나자 마자 먹는 아침 죽 (모닝커피 정도?)
단지 비추기만 하니까 소극적
아양이야 교태야 어지럽게 굴었던지
차라리 죽어서 범나비 되리라. 꽃나무 가지마다 간 대 족족 앉았다가 향 묻은 날개로 임의 옷에 옮으리라. 임이야 나인 줄 모르셔도 내 임을 쫓으려 하노라.
아잉아잉 뿌잉뿌잉~ 츼즈버궈 주삼~
초가집 찬 자리에 한밤중만 돌아오니
임 계신 창 안에 환하게 비치리라.
기나긴 밤에 잠은 어찌 주무시는가
내가 옆에 없는데 밥은 어찌 먹고 잠은 어떻게 주무시나염? ㅠㅠ
이렇게 임 그리워 하며 사느니 내 고마 콱 죽을랍니더
반기시는 얼굴빛이 옛날과 어찌 다르신가
벽에 달린 푸른 등은 누구를 위해 밝혀놓았나?
청사초롱
누워 생각하고 일어나 앉아 생각하니
우리는 대체 왜 헤어진거지?
각시님, 달은 커녕 궂은 비나 되십시오.
오르며 내리며 헤매며 방황하니
임 계신 곳의 소식 어떻게든 알고자 하니
휴.. 산에 올라도 가보고 강에 내려와서 뱃길도 알아보고 하루 종일 힘들었어
임을 touch 할 수 있으니까 적극적
내 몸이 지은 죄가 산같이 쌓였으니
지나친 애교는 이별을 부를 수 있습니다.
잠깐 기진맥진하여 풋잠을 잠깐 드니
오늘도 거의 지나갔다 내일이나 사람 올까
임의 소식을 전해 줄
서.. 선생님.. 10분만 잘게요. 깨우지 말아요. from 안당홀
아마... 안 올껄?... 털썩.
하늘을 원망하고 사람을 탔할 수 있으랴
전부 내 탓입니다. 내가 죄인입니다. 아잉아잉 흑흑
정성이 지극하여 꿈에서 임을 보니
내 마음 둘 데 없다. 어디로 가자는 말인가.
소극적
적극적
어디로 가면 임의 소식을 알 수 있을까? ㅠㅠ
서러워 풀어 생각해보니 조물주의 탓이로다
표면적 : 조물주 탓 (핑계)
이면적 : 내 탓 (자책)
옥 같은 얼굴이 절반이나 늙었구나
잡거니 밀거니 높은 산에 올라가니
대조
구 차!!
가난하지만 원망하지 않는 것을 어렵다고 하건마는
교양 있는 군자들아 낚싯대 하나 빌려다오.
달팽이 집에 들어간들 잠이 와서 누웠겠는가?
"해마다 이러하기 한 줄 알건마는
박인로
House
빈이무원 : 가난하면서도 남을 원망하지 않음
소도 없고... 농사도 못짓고... 집도 허름하고...
밭을 가는 노인을 (사람들이) 천하다 할리 없건만은
영천에서 출생하였으며, 어려서부터 시에 뛰어났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장 정세아(鄭世雅)의 휘하에서 별시위가 되어 왜군을 무찔렀다. 이어 수군절도사 성윤문(成允文)에게 발탁되어 그 막하로 종군하였고, 1598년 왜군이 퇴각할 당시 사졸(士卒)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가사 《태평사》(太平司)를 지었다.
이듬해인 1599년 무과에 급제하여, 수문장(守門將)·선전관을 지내고 이어 조라포(助羅浦) 수군만호로 부임하여 군사력 배양을 꾀하고 선정을 베풀어 선정비가 세워졌다. 뒤에 사직하고, 고향에 은거하며 독서와 시작(詩作)에 전심하여 많은 걸작을 남겼다.
1630년(인조 8) 노인직(老人職)으로 용양위 부호군이 되었다.
박인로가 남긴 중요한 작품으로는 《누항사》(陋巷詞),《선상탄》(船上歎)등이 있다.
신야경수: 잡초 난 들판에 밭 가는 늙은이
농상경옹: 밭두렁 위에서 밭 갈러 가는 늙은이
허름하고 누추한 집
북쪽 창에 기대어 앉아 새벽을 기다리니,
소 없는 궁핍한 집에서 걱정 많아 왔습니다."
내 생애 이러하지만 서러운 뜻은 없노라.
갈대꽃 깊은 곳에서 밝은 달 맑은 바람의 벗이 되어,
아무리 갈고자 한 들 어느 소로 갈 것인가.
빈곤한 인생이 천지간에 나 뿐이랴?
어리석고 세상 물정에 어둡기는 나보다 더한 사람 없다.
내가 왕 최고
ㅅ소가.. 없당..
무정한 오디새는 나의 한을 돋우는구나.
가난한 생활이지만 이것도 만족하게 여기노라.
임자(주인) 없는 풍월강산에 절로절로 늙으리라.
"공짜로나 값으로나 (소를 빌려)주었음도 하다마는
대승 = 오디새 = 후투티 : 봄에 밭갈기를 재촉하는 새
배고픔과 추위가 몸을 괴롭힌다고 굳은 의지를 잊을 것인가.
길흉화복을 하늘에게 맡겨 두고
단사표음 : 대나무로 만든 밥그릇에 담은 밥과 표주박에 든 물
소가 없어서 밭 못간다긔!
재촉해봐야 소용 없다능 ㅠㅠ
나에게
다만 어제 밤에 건넛 집 저 사람이,
아침이 끝날 때까지 슬퍼하면서 먼 들을 바라보니
평생 큰 뜻이 따뜻하게 입고 배부르게 먹는 데에는 없노라.
무심한 갈매기야, (나에게) 오라 하고 말라고 할까?
가뭄이 몹시 심하여 농사 지을 타이밍이 다 늦은 때
의로움을 분발하여 내 몸을 잊고 죽고야 말겠다고 마음 먹어,
오지 말라고 할리가 없다
누추한 거리 깊은 곳에 초가집을 지어 두고
한기태심
누항 : 자기가 사는 곳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즐거운 농악 노래도 흥 없이 들리는구나
다툴 이가 없는 것은 다만 이 뿐인가 하노라
목 붉은 수꿩을 구슬 같은 기름에 구워 내고,
태평천하에 충효를 (가장 중요한)일로 삼아
서쪽 둑 높은 논에 잠깐 갠 지나가는 비에
하나도 신나지 않앙! ㅠㅠ
전대와 망태에 한 줌 한 줌 모아 넣고,
바람부는 아침과 비오는 저녁에 썩은 짚이
갓 익은 삼해주를 취하도록 권하였는데,
세상 물정 모르는 한숨은 그칠 줄을 모른다.
길 위에 흐르는 물을 반만 대어 두고
형제간에 화목하고 친구와 신의로 사귀는 것을 그르다 할 사람 누가 있겠는가.
임진왜란 5년에 죽음을 각오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세 홉 밥 다섯 홉 죽을 만드는데 연기가 많기도 많구나.
에휴... 에휴... 에휴...
농업용수
(저수지)
논물대기
아까운 저 쟁기는 볏의 보님도 좋구나
보잘 것 없는 이 몸에 무슨 뜻과 취향이 있으랴마는,
그 밖에 다른 일이야 태어난 대로 살겠노라.
"소 한 번 (빌려)주마" 하고 엉성하게 하는 말씀
이러한 은혜를 어찌 아니 갚겠는가?
보습 위에 덧대는 조각
주검을 밟고 피를 건너서 몇 백 전쟁을 치렀던가.
덜 데운 숭늉으로 빈 배를 속일 뿐이로다.
내 주제에 뜻은 뭐고 취향은 뭐야.. 그냥 되는대로 사는거지.. ㅠㅠ
ㅎ헐.. 니 소도 없이 농사 지음? 내가 한번 빌려줌!
지나가는 이웃이
사는게 느므느므 힘드렁요 ㅠㅠ
두 세 이랑 밭과 논을 다 묵혀 던져 두고,
가시 엉킨 묵은 밭도 쉽게 갈 수 있으련만
내일 (소를)주마 하고 큰 약속을 하였는데
생활이 이렇다고 장부의 뜻을 바꿀 것인가.
'친절하구나!' 여긴 집에 달 없는 황혼에 허둥지둥 달려가서
허위허위 허둥지둥 천방지방 지방천방.... 아.. 그거..
생활 IS SO BADBUT 이상 IS EPIK HIGH
빈 집 벽 가운데 쓸데 없이 걸려 있구나.
약속을 어기는 것이 (마음이) 편하지 못하니 말하기가 어렵구나."
있으면 죽이오, 없으면 굶을 망정,
굳게 닫은 문 밖에 어두커니 혼자 서서
가난하지만 편안히 살겠다는 생각을 적을망정 품고 있어서,
내 몸이 여유가 있어서 집안을 돌보겠는가
좋은 쟁기가 있으면 뭐하나 소가 없는데..
소만 있으면.. 소 한번만.. 소...
봄갈이도 거의 지나갔다. 팽개쳐 던져두자.
남의 집 남의 것은 전혀 부러워 말겠다.
사실이 그러하면 설마 어찌할고
큰 기침 "에헴~"을 오래도록 한 후에
긴 수염이 난 종(하인)은 종과 주인의 분수를 잊었는데,
옳은 일을 좇으며 살려 하니 날이 갈수록 뜻대로 되지 않는다.
에라이 모르겠다! 나 안해!! GG염..
........
....
따를 '수' 마땅 '의'
어긋날 '저' 어긋날 '어'
아함~
으흠!!
늙은 종이 주인을 쌩깜.. 헐...
ㅇ..에헴~
자연에 살겠다는 큰 꿈을 꾼지도 오래더니
헌 모자 숙여 쓰고 축 없는 짚신에 맥없이 물러 나오니,
내 가난과 천함을 싫게 여겨 손을 내젓는다고 물러가겠으며,
"으읭? 거기 누구신가?" "염치 없는 나입니다."
봄이 왔다고 나에게 알려줄 것을 어떻게 생각하리.
으읭?
누구신겅미?
농사철이 되었다고
염치 zero
저에염~
"이제 슬슬 농사 지어야 합니다" 라고 말해주지 않음
남의 부귀를 부럽게 여겨 손짓을 한다고 나에게 오겠는가.
풍채 작은 모습에 개가 짖을 뿐이로다.
먹고 사는 것이 누가 되어 아아 잊었다.
밭 가는 것은 당연히 종에게 물어야 하는데 누구에게 물어볼까.
가을이 부족한데 봄이라고 여유가 있겠으며,
개도 나를 무시하네..
하인들이 안알랴쥼;;;;
봄..여름..가을..겨울.. 일년 내내 가난해요~ 우왕~
인간의 어느 일이 운명 밖에서 생겨나리.
저 물가를 보니 푸른 대나무가 많기도 많구나.
"초경도 거의 지났는데 무슨 일로 와 계신고?"
몸소 농사 짓는 것이 내 분수인 줄 알리로다.
첨피기욱 : 저 기나라 땅의 물가를 바라봄
주머니가 비었는데 병이라고 (술이)담겨있으랴
역시.. 운명론적 인생관
... 뭐야?! 소 빌려 주기로 한거 까먹은거야?
궁경가색 : 몸소 밭 갈고 씨 뿌리고 거둠
여기 말고 저기 건너편 저쪽 반대편 땅이 참 좋네
여유도 없고 술도 없고... 술 가져와!!! 아흑 힘들어..
초경 : 저녁 7시-9시 사이
하루를 12등분
자,축,인,묘,진,사,
오,미,신,유,술,해 (시)
에휴.... 농사 그거 이제 내가 직접 해야지 뭐... 내 팔자야...
장편가사 - 총 4책 8000구
기행가사 - 11개월간 일본 여행
추보식 구성 - 시간의 흐름
동남쪽을 돌아보니 바다가 끝이 없어,
그제서야 돛을 내리고 뱃머리에 줄을 매어,
so 여정, 견문, 감상 짱 중요
뒤통수만 조금 남겨 고추상투를 하였으며,
일본 통신사 일행
동래 ~ 대마도
교과서 발췌 부분
: 신의를 통하는 사신
위 아래 푸른 빛이 하늘 밖에 닿아 있다.
왜선에 줄을 던지니 왜놈이 줄을 받아,
댱 > ㄷ + ㅣ + ㅏ > ㅈ + ㅏ > 장
반모음 'ㅣ'
한 음절 안에서의 구개음화 - 현대국어에서는 일어나지 않음
이미 다 일어 났음 (have + p.p 현재완료)
왜?
신발 벗고 바지 벗고 칼 하나씩 차고 있으며
열두 발 쌍돗대는 나뭇가지가 얽힌 것처럼 굽어 있고,
거센 바람이 돛을 달고 여섯 척의 배가 함께 떠나
국립해양박물관
슬프다 우리 길이 어디로 가는 것인가,
제 배에 매어 놓고 일시에 노를 저으니
(내가 180cm이니까..)
대충 2m 좀 넘음 ㅋㅋ
조선통신사 정사관 선도
여자들의 치장은 머리를 아니 깎고
통신사 일정에 대한 걱정
나라와 백석에 대한 걱정
쉰 두 폭으로 엮어 만든 돛은 반달처럼 배가 불렀네.
거문고, 가야금, 당비파 악기와 군악 소리 산과 바다를 진동하니,
뱃길이 편안하고 조용하게 좌수포로 들어가니,
함께 떠난 다섯 배는 간 데를 모르겠다.
돌발 퀴즈!!
'삼현' 악기들의 현을 모두 더하면 얼마일까요?
거문고 6현
가야금 12현
당비파 5현
밀기름 듬뿍 발라 뒤로 잡아 매어,
큰 우레 작은 벼락은 등 아래에서 진동하고,
물 속의 고기들이 마땅히 놀랄만하다.
고기가 어떻게 놀라? 말도 안돼... so...
사면을 두루 보니 이따금 물결 속에
오후 3~5시 되어 있고 짐을 실은 배는 먼저 왔다.
족두리 모양처럼 둥글게 꾸며 있고,
성난 고래 움직이는 용은 물 속에서 희롱하네.
부산항을 얼른 떠나 오륙도를 뒤로 하고,
부채만한 작은 돛이 달락날락 하는 구나.
그 끝은 둘로 틀어 비녀를 찔렀으며,
방 속에 오줌통과 침통 자빠지고 엎어지고,
고국을 돌아보니 밤빛(야경)이 멀고 아득하여
포구로 들어가며 좌우를 둘러보니,
노소와 귀천을 가리지 않고 얼레빗을 꽂았구나.
상하좌우 선실의 널빤지는 잎잎이(조각조각) 우는구나.
배 안을 돌아보니 저마다 배멀미를 하여,
아무것도 안 보이고, 바닷가 군영 각 항구의
뾰족한 산봉우리가 깎아지른 듯하여 경치가 신기하고 기이하다.
나무 삐걱거리는 소리 '끼이익~ 끼이익'
의복을 보아하니 무 없는 두루마기,
똥물을 다 토하고 기절하여 죽게 앓네.
불빛 두어 점이 구름 밖에서 보일만하다.
소나무, 삼나무, 대나무, 잣나무, 귤, 유자, 감귤 모두 등청색일세.
이윽고 해가 돋거늘 장관을 구경하여 보세.
한 동으로 된 옷단과 막은 소매가 남녀 구별 없이 한가지요,
다행이시다. 종사상(조엄)은 태연히 앉아계시구나.
왜인 여섯 놈이 검도정에 앉아 있구나.
역시 종사상님의 위ㅋ엄ㅋ
일어나 배 문을 열고 문설주를 잡고 서서,
넓고 크게 접은 띠를 느슨하게 둘러 띠고,
배 안의 방(선실)에 누워 내 신세를 생각하니,
에고에고~
인가가 드물어서 여기 세 집 저기 네 집
매일 사용하는 온갖 것들은 가슴 속에 다 품고 있다.
선실에 도로 들어와 눈 감고 누웠더니
사면을 바라보니 아아 대단하구나.
가뜩이나 심란한데 큰 바람이 일어나서,
일출 광경 짱이에요. 쩔어요!
합하여 헤아리면 사오십 호 넘지 않는다.
히익!! 너구리?!
대마도가 가깝다고 사공이 말하거늘,
인생 천지간에 이런 구경 또 어디 있을까
태산 같은 성난 물결 천지에 자욱하니,
남편이 있는 여자들은 이를 검게 칠하고, 뒤로 띠를 매고
나 화났음!
"대마도 다와갑니다~"
집 모습이 몹시 높아서 노적더미 같구나.
노적 : 곡식 따위를 한데에 수북이 쌓음. 또는 그런 물건.
더미 : 많은 물건이 한데 모여 쌓인 큰 덩어리.
다시 일어나 나와 보니 십리는 남았구나.
구만리(넓은) 우주 속에 큰 물결 뿐이로세.
곡식 만 석을 실을 만한 큰 배가 나뭇잎 나부끼듯,
과부, 처녀, 계집아이는 앞으로 띠를 매고 이를 검게 칠하지 않았구나.
아놔.. 사공이 사기쳤네.. 아직 한참 남았구만...
구경하는 왜인들이 산에 앉아 굽어본다.
현대국어의 주격조사 '가' 가 아직 등장하지 않음
왜선 십여 척이 배를 끌려고 마중을 나왔네.
등 뒤로 돌아보니 동래 산이 눈썹 같고,
하늘에 놀랐다가 땅밑으로 내려지니(떨어지니),
예인선 - 배를 끌어가는 배
(근데... 밤새 달렸는데... 겨우 여기?? ㅋㅋ)
그 중에 사나이는 머리를 깎았으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