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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그렇다/아니다 2

그렇다/아니다 1

아니다

그렇다

그렇다

아니다

의미있다

의미없다

의미있다

어떤 삶도 의미를 갖지 않으므로

모든 삶은 무조건 의미 있으므로

그의 삶은 의미 있는 삶의 조건에 부합하므로

그의 삶은 의미 있는 삶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신 없는 세상...

의미 있는 삶으로 가꾸려는 우리의 모든 시도는 무의미?

삶의 의미

12/2

12/9

12/16

의미 있는 삶의 조건 ?

주관적 조건

객관적 조건

각자의 삶이 어떤 형태로든 그 자신에게 나름의 의미를 가지면 그 삶은 의미 있는 삶

삶이 자기에게 의미 있기 위한 조건은?

톨스토이의 해결책

  • 주변의 지식인과 달리 무식한 사람들은 인생이 무의미하다고 생각 않음
  • 지식인이 합리성에 의지하는 데 반해, 그들은 신앙에 의지하기 때문
  • 신앙은 비합리적(irrational)인 것이 아니라 몰합리적(arational)인 것

"신이 존재할 때에만 인생은 의미를 가지고 나는 비참함과 허무에서 벗어날 수 있으므로, 나는 신을 믿기로 했다."

진/선/미의 가치 실현

실존주의(existentialism)

행복 또는 성공

신의 뜻을 받듦

의미 있는 삶이란 진짜(authenticity)로 충만한 삶

진짜 자기 자신이 되는 삶

  • 벤의 삶은?

  • 진/선/미의 가치는 영원불변?
  • 어차피 죽어 없어질 내게 그 영원불변한 가치란 것이 무슨 의미?
  • 벤의 삶은 행복 / 성공?

  • 유한한 한 인생의 일시적 행복과 성공이 의미 있는 삶의 기준으로 충분?
  • 행복하지도 성공하지도 못했지만 의미 있다는 여기는 많은 삶들은?

"Don't merely know tyself - be tyself"

  • 벤의 삶은?

  • 신의 뜻은 어떻게 파악?

the nature

the mere fact of its being

진짜 자신이 되는 삶의 양상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J. Sartre)

Existence precedes Essence.

T. Nagel

  • “신이라는 개념은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설명하지 않으면서, 세상 만물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

  • 신에 대한 믿음은 곧 우주는 가지적(intelligible)이지만 단지 우리에게만 그렇지 않다는 믿음이다.”
  • 인간 주체는 '사유하는 주체'가 아니라, '행동하고 느끼고 살아가는 인간 개체'
  • 이 개체로서의 인간이 실존.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Sartre)
  • 어떤 체계적인 철학도 너무 추상적이며, 실존에서 동떨어져 있다.
  • 오직 각 개인만이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진짜로 삶을 사는 책임을 질 수 있다.
  • 그러므로 우리 각자는 실존적 태도, 즉 무의미하고 터무니없는 세상과 부딪히며 갖는 방향상실, 혼동, 두려움의 느낌에서 출발하지 않을 수 없다.
  • 까뮈
  • “나는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결론짓는다. ...이 말은 운명을 인간의 문제, 인간들 사이에서 결정해야 할 문제로 만든다.”

<시지푸스 신화>

  • 사르트르

“신이 없다면 모든 것이 허용되게 되고, 사람은 자신의 내부나 외부에 의지할 것이 없어 고독하게 되어 버린다. ... 우리는 고독한 것이다. 그 뿐이다.” <실존주의>

  • 니체
  • “신은 죽었다. 신은 시체가 되었다. 우리가 그를 죽인 것이다. 살인자 중 살인자인 우리는 우리 자신을 어떻게 위로할 것인가?”

<즐거운 학문>

  • 메리 리치, <영화로 철학하기>, 295-6

https://en.wikipedia.org/wiki/Existentialism

객관적 기준은 없다

의미 있는 삶이란 오직 개개인에게 달린 것일 뿐

1. 질문

나의 삶은 한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가?

1

문제 제기

나의 삶과 나의 노력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Woody Allen, Hannah and her Sisters

- 한나, 리, 홀리

- 한나의 현 남편은 첫째 여동생 '리'와 불륜(이후 리는 다른 교수와 사랑)

- 한나의 전 남편(우디 앨런)은 막내 여동생 '홀리'와 사랑 끝에 결혼

톨스토이, <나의 신앙>에서

흔히 그러하듯 실패나 슬픔으로 이런 위기가 생겨난 것이 아니었다.

작가로 성공을 거두어 부와 명성을 쌓아올렸고,

지성인으로서 도덕인으로서 존경을 받고 있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고, 모두 건강했다.

... 이러한 실존적 위기는 너무가 심각하여 자살을 생각할 정도.

톨스토이, <나의 신앙>

2. 톨스토이의 해결책

2

톨스토이의 해결책

  • 주변의 지식인과 달리 못 배운 사람들은

인생이 무의미하다고 생각 않음

  • 지식인이 합리성에 의지하는 데 반해,

그들은 신앙에 의지하기 때문

  • 신앙은 비합리적(irrational)인 것이 아니라 몰합리적(arational)인 것
  •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결국 병 걸려 죽을 것이고 악취와 벌레만 남을 것이다.

  • 인생이 나에게 취기를 주는 동안에는

눈앞의 쾌락, 성공, 만족에 몰입하며 살아갈 수 있으리라. 그러나 술에서 깨는 순간 모든 것은 망상

  • 무엇 때문에 공연히 바빠야 하는가?

어떤 행동에도 동기를 부여할 수 없다.

"신이 존재할 때에만 인생은 의미를 가지고 나는 비참함과 허무에서 벗어날 수 있으므로, 나는 신을 믿기로 했다."

무엇이 유한한 내 삶을

의미있게 만들 수 있는가?

신의 뜻을 받듦

신의 존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The idea of God seems to be the idea of something that can explain everything else, without having to be explained itself. But it’s very hard to understand how there could be such a thing. If we ask the question, “Why is the world like this?” and are offered a religious answer, how can we be prevented from asking again, “And why is that true?” What kind of answer would bring all of our “Why?” questions to a stop, once and for all? And if they can stop there, why couldn’t they have stopped earlier?

The same problem seems to arise if God and His purposes are offered as the ultimate explanation of the value and meaning of our lives. The idea that our lives fulfill God’s purpose is supposed to give them their point, in a way that doesn’t require or admit of any further point. One isn’t supposed to ask, “What is the point of God?” any more than one is supposed to ask, “What is the explanation of God?”

But my problem here, as with the role of God as ultimate explanation, is that I’m not sure I understand the idea. Can there really be something which gives point to everything else by encompassing it, but which couldn’t have, or need, any point itself? Something whose point can’t be questioned from outside because there is no outside?

If God is supposed to give our lives a meaning that we can’t understand, it’s not much of a consolation. God as ultimate justification, like God as ultimate explanation, may be an incomprehensible answer to a question that we can’t get rid of. On the other hand, maybe that’s the whole point, and I am just failing to understand religious ideas. Perhaps the belief in God is the belief that the universe in intelligible, but not to us.

“The Meaning of Life” by Thomas Nagel,

From What Does It All Mean?: A Very Short Introduction to Philosophy by Thomas Nagel, 1987

신은 모순 덩어리

Thomas Nagel

  • “신이라는 개념은

다른 모든 것은 설명할 수 있으면서 자신은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개념이다.”

  • “신을 믿는다는 것은

우주에 숨은 뜻이 있다고(intelligible) 믿는 것이다.

우리가 그 뜻을 알 길은 어디에도 없더라도 말이다.”

3. 삶을 의미 있게 해주는 객관적 가치가 있다

이 가치를 실현하는 삶이 의미 있는 삶

행복 또는 성공

진/선/미의 가치 실현

3

가치를

실현하는 삶?

  • 어떤 행복/성공도 찰나를 사는 한 인생의 한 순간의 성취일뿐. 이것이 의미 있는 삶의 기준으로 충분?

  • 행복하지도 성공하지도 못했지만 의미 있다는 여기는 많은 삶들은?
  • 진/선/미의 가치는 영원 & 불변?

  • 어차피 죽어 없어질 내게

그런 가치들이 무슨 소용?

  • 진/선/미의 가치를 온전히 실현하지 못한 대부분의 우리 삶은 의미 없거나 의미가 덜한 삶?

4. Leaving Las Vegas

4

Leaving Las Vegas

벤과 세라의 삶은?

알콜중독자 벤과 창녀 세라

  • 벤은 중독 상황에서 중독의 극단을 향해 질주
  • 세라는 지옥같은 접대부의 삶을 지속하기로 결정
  • 벤은 세라의 삶에 유일한 한 줄기 빛

벤의 자살의 특이점

  • 총을 쏘지 않고 술을 마셔서 죽음
  • 목표에 대한 집념: 자신의 철저한 파괴라는 목표를 끝까지 밀어 붙였다
  • 운명에 대한 조롱: 알콜 중독이 불가피한 운명이라면 그 끝은 내가 정한다
  • 최소한의 저항?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벤의 삶에 경외감을 갖는 까닭은?

  • 가장 밑바닥에서도 삶의 의미를 실현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 세라가 삶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부여

삶을 의미를 보장해주는 객관적 조건은

어디에도 없다

그렇다고 삶의 의미가 상실되는 것은 아니다

the mere fact of its being

the nature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J. Sartre)

Existence precedes Essence.

삶의 의미는

삶의 내용이 아니라 삶의 자세에 있다.

즉, 각자가 자신의 삶을

어떤 자세로 살아가느냐에 있다

  • 인간은
  • '사유하는 주체'가 아니라, '행동하고 느끼고 살아가는 한 개체'
  • 이 개체로서의 인간이 실존.

  •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
  • 아무리 체계적이고 정교한 철학(본질)도 너무 추상적이며,

이 실존을 다 담아내지 못한다.

  • 진짜 삶을 사는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실존적 개인 각자뿐이다.

  • 그러므로 단독자로서 우리 각자는
  • 무엇에도 의지할 데 없이, 홀로,

의미를 찾을 수 없는 세상과 부딪혀야 하며

  • 방향상실, 혼동, 두려움 등의

실존적 태도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다.

5

실존주의

5. 실존주의(existentialism)

의미 있는 삶이란

진짜 자기(authenticity)로 충만한 삶

진짜 자신이 되는 삶의 양상

진짜 자기 자신이 되는 삶

  • 까뮈
  • “나는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결론짓는다. ...이 말은 운명을 인간의 문제, 인간들 사이에서 결정해야 할 문제로 만든다.”

<시지푸스 신화>

  • 사르트르

“신이 없다면 모든 것이 허용되게 되고, 사람은 자신의 내부나 외부에 의지할 것이 없어 고독하게 되어 버린다. ... 우리는 고독한 것이다. 그 뿐이다.” <실존주의>

  • 니체
  • “신은 죽었다. 신은 시체가 되었다. 우리가 그를 죽인 것이다. 살인자 중 살인자인 우리는 우리 자신을 어떻게 위로할 것인가?” <즐거운 학문>

"Don't merely know thyself - be thyself"

https://en.wikipedia.org/wiki/Existentialism

  • 메리 리치, <영화로 철학하기>, 295-6

삶은 본질적으로 부조리하고 무의미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오직 죽음 뿐

팔존 202~

6.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원리를 내장한 실천이성

  • 신은 죽었다.
  • 우리 존재에 의미를 부여하는 신의 위대한 질서나 계획 따윈 없다.

  • 칸트적 이성은 우리 삶의 지침이 될 수 없다.
  • 순수한 이성적 절차에서 답을 찾으려는 칸트의 시도는 그의 사유가 철학적 추상의 세계에서 길을 잃었음을 뜻할 뿐

  • 공리주의의 행복도 우리 삶의 지침이 될 수 없다.
  • 우리 인간은 무의식적 짐승 이상의 존재

= 우리는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존재

  • 공리주의의 행복이란 생각 없는 만족, 즉 철학적 자살,

자신의 비판 능력의 희생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는 상태

우리 삶의 지침이 될 제3의 것은?

인간은 무엇보다도 자유로운 주체

6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Jean-Paul Sartre & Simone De Beauvoir

의미있는 삶 = 본래적 삶

= 실존적 영웅의 삶

  • 인간이 의지하게끔 미리 존재하는 기준이나 가치는 없다

--> 우리 존재에 의미와 목적을 부여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

  • 인간은 무엇보다도 자유로운 주체
  • 어떤 외적 힘으로부터도 독립된 자기결정 능력을 지닌 존재
  • 어떠한 지침에도 구애되지 않고 우리의 가치와 목표를 선택

  • "인간은 자유라는 저주를 받았다.
  • 받았다. 왜냐하면 자신을 스스로 창조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자유라는 저주를. 왜냐하면 이 세계에 던져진 순간부터 인간은 자신이 하는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

"인간은 매 순간 인간을 발명하도록 저주받았다. 그 어떤 뒷받침도, 그 어떤 도움도 없이 말이다. 퐁주의 말처럼 '인간은 인간의 미래다'."

  •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오는 자신의 자유로운 실존에 대해 책임을 떠맡는 삶

  • 이를 위해서는 자유로부터 도피를 부추기는 두 유혹을 벗어나야
  • 이성의 탈을 쓴 질서, 진리, 규범
  • 공리의 탈을 쓴 생각 없는 행복

  • 까뮈의 시시포스
  • 신을 조롱하며 부조리한 세계에 기꺼이 몸을 던지는 개인의 대담한 자기긍정의 전형
  • “지옥, 그것은 타인들이다.(L‘enfer, c’est les autres.)”
  • 희곡, <출구없는 방>(1944)
  • “우리는 타인들이 우리를 판단하는 잣대로 우리 자신을 판단한다. ...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지옥에서 살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타인들의 판단과 평가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옥을 깨고 나올 자유가 있다.”

  • 1965년 강연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박정태 역, 이학사, 44-45

  • 칸트의 자유 대신 시시포스의 자유?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 신을 쫓아낸 대신 개인 각자가 신의 짐을 다 짊어져라?

시지프스는 바람의 신인 아이올로스와 그리스인의 시조인 헬렌 사이에서 태어났다.

도둑질 잘하기로 유명한 전령신 헤르메스는 태어난 바로 그날 저녁에 강보를 빠져나가 이복형인 아폴론의 소를 훔쳤다. 그는 떡갈나무 껍질로 소의 발을 감싸고, 소의 꼬리에다가는 싸리 빗자루를 매달아 땅바닥에 끌리게 함으로써 소의 발자국을 감쪽같이 지웠다. 그리고는 시치미를 뚝 떼고 자신이 태어난 동굴 속의 강보로 돌아가 아무것도 모르는 갓난아기 행세를 했다. 그런데 헤르메스의 이 완전 범죄를 망쳐 놓은 인간이 있었으니 바로 시지프스였다. 아폴론이 자신의 소가 없어진 것을 알고 이리저리 찾아다니자 시지프스가 범인은 바로 헤르메스임을 일러바쳤던 것이다. 아폴론은 헤르메스의 도둑질을 제우스에게 고발하였고 이 일로 시지프스는 범행의 당사자인 헤르메스뿐만 아니라 제우스의 눈총까지 받게 되었다. 도둑질이거나 말거나 여하튼 신들의 일에 감히 인간이 끼어든 게 주제넘게 여겨졌던 것이다.

그 일로 말미암아 가뜩이나 눈밖에 나 있던 차에, 뒤이어 시지프스는 더욱 결정적인 괘씸죄를 저지르게 되었다. 어느 날 시지프스는 제우스가 독수리로 둔갑해 요정 아이기나를 납치해 가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다. 잠시 궁리한 끝에 시지프스는 아이기나의 아버지인 강의 신, 아소포스를 찾아갔다. 딸 걱정에 천근같은 한숨을 내쉬고 있는 아소포스에게 시지프스는 자신의 부탁을 하나 들어 준다면 딸이 있는곳을 가르쳐 주겠노라 했다. 시지프스는 그 때 코린토스를 창건하여 다스리고 있었는데 물이 귀해 백성들이 몹시 고생을 하고 있었다. 그러니 코린토스에 있는 산에다 마르지 않는 샘을 하나 만들어 달라는 게 시지프스의 청이었다. 물줄기를 산 위로 끌어올리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딸을 찾는 게 급했던 터라 아소포스는 시지프스의 청을 들어주기로 했다. 시지프스는 제우스가 그의 딸 아이기나를 납치해 간 섬의 위치를 강의 신 아소포스에게 가르쳐 주었고 그는 딸을 제우스의 손아귀에서 구해냈다.

자신의 떳떳찮은 비행을 엿보고 그것을 일러바친 자가 다름 아닌 시지프스임을 알아낸 제우스는 저승신 타나토스(죽음)에게 당장 그놈을 잡아오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제우스가 어떤 식으로든 자신에게 보복하리라는 걸 미리 헤아리고 있던 시지프스는 타나토스가 당도하자 그를 쇠사슬로 꽁꽁 묶어 돌로 만든 감옥에다 가두어 버렸다. 명이 다한 사람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저승사자가 묶여 있으니 당연히 죽는 사람이 없어졌다. 명계(冥界)의 왕 하데스가 이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제우스에게 고했고 제우스는 전쟁신 아레스를 보내 타나토스를 구출하게 했다. 호전적이고 잔인하기 이를 데 없는 아레스에게 섣불리 맞섰다간 온 코린토스가 피바다가 될 것임을 알고 시지프스는 이번엔 순순히 항복했다. 그런데 타나토스의 손에 끌려가면서 시지프스는 아내 멜로페에게 자신의 시신을 화장도 매장도 하지 말고 광장에 내다 버릴 것이며 장례식도 치르지 말라고 은밀히 일렀다. 저승에 당도한 시지프스는 하데스를 알현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읍소(泣訴)했다.

"아내가 저의 시신을 광장에 내다 버리고 장례식도 치르지 않은 것은 죽은 자를 수습하여 무사히 저승에 이르게 하는 이제까지의 관습을 조롱한 것인즉 이는 곧 명계의 지배자이신 대왕에 대한 능멸에 다름아니니 제가 다시 이승으로 가 아내의 죄를 단단히 물은 후 다시 오겠습니다. 하니 저에게 사흘간만 말미를 주소서." 시지프스의 꾀에 넘어간 하데스는 그를 다시 이승으로 보내 주었다. 그러나 시지프스는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영생불사하는 신이 아니라 한번 죽으면 그걸로 그만인 인간인 그로서는 이승에서의 삶이 너무도 소중했던 것이다. 하데스가 몇 번이나 타나토스를 보내 을러대기도 하고 경고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시지프스는 갖가지 말재주와 임기응변으로 체포를 피했다. 그리하여 그는 그후로 오랫동안을 "천천히 흐르는 강물과 별빛이 되비치는 바다와 금수초목을 안아 기르는 산과 날마다 새롭게 웃는 대지" 속에서 삶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아무리 현명하고 신중하다 한들 인간이 어찌 신을 이길 수 있었으랴. 마침내는 시지프스도 타나토스의 손에 끌려 명계로 갈 수밖에 없었다.

명계에선 가혹한 형벌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데스는 명계에 있는 높은 바위산을 가리키며 그 기슭에 있는 큰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밀어 올리라고 했다. 시지프스는 온 힘을 다해 바위를 꼭대기까지 밀어 올렸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에 바위는 제 무게만큼의 속도로 굴러떨어져 버렸다. 시지프스는 다시 바위를 밀어 올려야만 했다. 왜냐하면 하데스가 "바위가 늘 그 꼭대기에 있게 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시지프스는 "하늘이 없는 공간, 측량할 길 없는 시간"과 싸우면서 영원히 바위를 밀어 올려야만 했다.

  • 인간 삶의 의미는 결국은

개개인이 신이 되는 데 있다?

실존주의에 따르면

벤의 삶도 '그릇된 신념'에서 벗어난 삶?

그의 자살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 우리 삶을 의미있게 하는 절대자(신)를 부정한다고 해서,

그 자리에 그에 상응하는 다른 절대자(실존)를 채워야 하나?

우리 삶을 의미있게 하는 객관적 조건을 부정한다고 해서, 그 조건의 무게에 상응하는 무언가를 대신 꼭 채워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노장: 무위자연으로서의 자유

  • 진정한 부정은 비운 자리까지 없애는 것

  • 본질에 앞서는 우리 삶, 우리 실존은 그 자체로 이미 충만하다.

이것이 '실존'의 진정한 의미

  • 진짜 결핍은 내 삶 자체가 아니라

내 삶의 한 순간, 한 시점에서만 발생하는 사건

  • 삶의 한 순간을 넘어 삶 전체에 대해

(그것도 해소될 수 없는) 결핍을 설정하고

그것을 무엇으로 채울(의미있게 할) 것인지 묻는 것은 잘못된 질문

  • 의미는 삶 자체가 아니라, 현재에 대해서만 물을 수 있을 뿐

삶 자체에 대해 의미를 묻는 것은 범주 착오

  • 범위를 벗어난 질문으로 의미가 삶을 잠식하게 해서는 안 된다

실존주의의 한계

그릇된 신념들

해결할 수 있는 것을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 해결의 시도와 노력을 포기하는 자신을 정당화하는 장치

신, 이성, 공리 따위는

자유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그릇된 신념’일 뿐

실존적 결단의 결과라면 히틀러의 소행조차도 의미 있는 것으로 존중?

  • 벤의 자살은?

  • "우리에게 궁극적인 목적이나 방향을 제시해주는 무언가가 존재한다."

  • "‘질서를 따르는 것’ 외에는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다."

  • "비도덕적이지말고 도덕적이어야 하며,

이기적이지말고 자기희생적이어야 하며,

불의에 타협하지말고 저항해야 한다."

  • "우리의 행동은 무의식적 충동 내지는 물질적 원인에 의해 결정된다."

실존주의의 자유는 허구

  • 우리는 언제나 특정한 과거, 특정한 사회, 역사적 환경 속에서 존재
  • 이는 사르트르 자신도 인정
  • 그렇다면 실존적 자유의 구체적 모습은
  • 이런 상황 속에서 현 상황을 넘어서는 목표나 가능성을 선택하는 것
  • 자유란 기껏해야
  • 어떤 상황을 ‘견딜 수 없는 것’으로 느끼게 하고 그것을 넘게 하는 것
  • 그러나 이 거부와 반항조차도 결국은 오래된 미래에 불과
  • 개인의 결단조차도 결국은 기존의 어떤 가치의 재적용
  • 또는 사회적, 정치적 조종의 결과물
  • 다음 시간, 사회/정치철학, AntZ

공리주의가 목표로 하는

  •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는 모든 것을 허용하지만 엄청난 부담과 고뇌
  • 스스로 가치를 정한다 -> 스스로 전적인 책임을 진다
  • 인간은 이 엄청난 부담을 ‘고뇌’, 근본적인 불안으로서 경험

  • 이 자유를 부정함으로써 나는 만족과 행복을 체험
  • 쇼생크탈출의 '레드'와 '브룩스'
  • 자유 부정의 수단으로 신, 절대적 가치, 이성, 공리 등을 설정

  • 자유와 도피의 구분도 허구가 아닌가?
  • <쇼생크 탈출>의 '브룩스'의 'I decided not to stay'
  • 인간 삶의 사소함, 의지의 박약함, 성격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거기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는 없나?
  • "이 냉혹한 우주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하는 능력을 갖춘 우리'"

  • "우리 인간 대부분은 그들의 삶, 일, 후세에 대한 희망 같은 단순한 것에서 즐거움을 찾고, 뭔가를 계속하려는 능력을 가진 듯"

레드와 앤디

  • 이성의 명령에 따르는 삶도 아니고,
  • 쾌락으로 충만한 삶도 아니고,
  • 신적인 자유의 삶도 아니면?

레비 교수

  • 무의미와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그것을 즐길 수 있는 삶

Crimes and Misdemeanors

  • 삶의 의미를 묻는 것도 우리 삶의 한 부분. 왜 의미를 물을까?
  • 확실한 무언가에 대한 갈망 때문에? 왜 이런 것을 갈망?
  • 실존주의: 실존이 주는 불안에서 도피하고자

  • 실존주의: 삶이 먼저이고 의미가 나중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
  • OK 동의!
  • but, 먼저인 그 삶이 신의 삶일 필요는 없다.
  • 언제 우리는 우리 삶을 채워줄 무언가를 찾는가?

즉, 언제 우리는 삶의 의미를 묻는가?

  • 무언가가 결핍되었다 느낄 때

  • 하지만 본질에 앞서는 우리 삶, 우리 실존은 그 자체로 이미 충만

결핍은 내 삶 자체가 아니라 내 삶의 순간, 한 시점에서만 발생하는 사건

  • 진정한 의미는 그런 순간을 보충하기 위해서 묻게 되는 것

  • 그런 순간을 넘어 삶 전체에 대해 의미를 묻는 것은 범주 착오

  • 범위를 넘는 그런 질문으로 의미가 삶을 잠식하게 해서는 안 된다
  • 언제 우리는 우리 삶을 채워줄 무언가를 찾는가?

즉, 언제 우리는 삶의 의미를 묻는가?

  • 해소될 수 없는 결핍을 느낄 때

  • 해소될 수 없는 결핍은 자신의 충만을 잊고 도달 불가능한 다른 자기를 자신 앞에 세울 때 발생 --> 삶의 의미에 대한 물음 시작

  • 하지만 본질에 앞서는 우리 삶, 우리 실존은 그 자체로 이미 충만

이것이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

  • 진정한 결핍은 내 삶 자체가 아니라 내 삶의 한 순간, 한 시점에서만 발생하는 사건

의미는 그런 순간을 보충하기 위해 묻는 것

  • 삶의 한 순간을 넘어 삶 전체에 대해 의미를 묻는 것은 범주 착오

의미는 삶이 아니라, 현재에 대해서만 물을 수 있을 뿐

  • 범위를 넘는 질문으로 의미가 삶을 잠식하게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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