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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포스트구조주의적 전환

구조주의와 포스트구조주의의 공통점과 차이점

구조주의와 포스트구조주의는 어떻게 구분되는가?

포스트구조주의는 구조주의와 대립되기보다는 구조주의의 수정과 보완으로 볼 수 있다. 서로 중첩되며 서로를 규정한다. (명료하게 구분하기 어렵다)

포스트구조주의라는 단일한 사상이 있다기보다는 포스트구조주의라 불리는 접근방식들이 느슨하게 모여있을 뿐이다.

포스트구조주의적 논의들은 포스트모더니즘 혹은 포스트모던한 것에 관한 논의와 혼동될 수 있다.

롤랑바르트는 "쓰기" 뿐만 아니라 "읽기"의 힘, "독해"의 힘에 대해 강조점을 옮긴다. 그러면서 "저항적 읽기"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주장한다.

롤랑 바르트의 기여로 이러한 문화분석은 70, 80년대에 영어권 국가들에게 영향을 주고 포스트구조주의적 접근을 낳는다.

구조주의와 포스트구조주의의 공통점

1. 담론과 상징으로서의 문화:

구조주의가 집중적으로 논의했던 코드, 신화, 서사, 상징 등의 개념을 사용하여 문화텍스트 분석을 풍부하게 활용한다.

이데올로기라는 개념보다는 담론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즉, 기호학적 모델을 통해 문화의 자율성에 중점을 부여하고 맑스주의와 거리를 둔다.

2. 주체의 죽음:

구조주의와 마찬가지로 포스트구조주의는 주권적이고 자율적인 개인이 분석의 초점이라고 본 휴머니즘적 관점을 공격하고 주체의 죽음을 옹호한다.

구조주의와 포스트구조주의의 차이점

1. (과학적) 지식, 진리, 인식론:

레비스트로스 등의 정통 구조주의는 초연한 관찰자로서의 연구자 모델을 상정한다. 과학적 맑스주의, 과학적 정신분석학을 따라 과학적 인류학을 추구했으며,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문화분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진리는 존재하며 곧 발견가능하다!"

그러나 포스트구조주의자에게 이론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관찰자의 지식이 생산되는 지점의 사회적 위치와 역사에 의해 구성된다. (모든 인간은 역사의 자식이다.)

그러므로 이들의 관심은 진리 바로 그 자체보다 진리라고 간주되는 것의 사회적 역사적 맥락, 즉 담론에 있다.

즉 지식생산의 사회적 조건, 지식의 효과 등에 더 관심이 많다.

또한 포스트구조주의에서 문화와 텍스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해석은 끝없이 증식하고 때때로 모순되기도 한다. 최종적 독해는 존재하지 않고, 진리는 불가능하다.

포스트구조주의는 사회구조의 체계적 특성보다도, 욕망, 쾌락, 몸, 유희 등이 문화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 지에 관심이 많다. (니체 es regnet!, 사드)

공통점과 차이점

"네 의지의 격률이 언제나 동시에 보편적 입법의 원리가 되도록 행위하라."

"그 어떤 타인이라도 쾌락의 도구로서 즐길 수 있는 권리를 우리 행동의 보편적인 준칙으로 삼자."

VS

휴머니즘

사회와 문화를 자율적 행위자들에 의해 체결된 계약과 자발적 선택의 결과로 파악한다.

포스트구조주의

행위자보다 기호의 체계를 더 중시한다. 인간이 어떻게 자유로운가보다는 인간이 어떻게 구속되어 있는가에 더 관심을 가진다.

자아는 단일한 것이 아니라 여러 차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심지어는 모순적이고 파편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므로 주체는 담론의 산물이며 탈중심화되어 있다.

(정신분석학자 라캉의 기여)

2. 권력

과학적 태도를 비판하는 것은 권력에 대한 비판이다. 특히 레비스트로스는 문화 사회 구조를 권력의 산물로 바라보는 대신, 인간의 필요에 의한 초월적 무의식으로 보았다.

포스트구조주의자들은 문화를 권력의 산물로 보는 맑스주의적 이해에 동의하면서도, 맑스주의식의 거대 서사는 거부한다.

담론과 권력/지식구조의 증식과 상호침투를 지적한다.

이런 관점은 인종과 젠더, 식민주의 등을 둘러싼 정치적 투쟁에 기여한다. 이 또한 니체의 "힘에의 의지" 사유가 이론적 자원이 되었다.

3. 역사

포스트구조주의는 역사의 해방과 진보의 거대서사를 거부한다. 대신에 역사는 선형적(linear)한 것이 아니라, 불연속, 단절, 우연성, 기회 등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강조한다.

문화를 공시적으로 보면서 일관적이고 질서잡힌 체계로 보기보다, 특정 맥락에서 나타나는 권력과 지배에 대한 투쟁 속에서 상호 충돌하고 교차하는 파편들의 집합체일 뿐이다.

Michel Foucault(1926~1984)

미셸 푸코

"I wasn't always smart, I was actually very stupid in school ... [T]here was a boy who was very attractive who was even stupider than I was. And in order to ingratiate myself with this boy who was very beautiful, I began to do his homework for him—and that's how I became smart, I had to do all this work to just keep ahead of him a little bit, in order to help him. In a sense, all the rest of my life I've been trying to do intellectual things that would attract beautiful boys."

"보르헤스의 이 구절은 내 사고의 모든 익숙한 지형들을 산산히 부숴버렸다. 우리의 시대와 지형의 인장을 품고 있는 우리의 사고 말이다. 이것은 야생의 풍부한, 현존하는 사물들을 우리가 길들이는데 익숙한 질서화된 모든 외양과 평면들을 부숴버리는 것이고, 이후 오랫동안 동일성과 타자 사이에 대한 우리 시대의 오래된 구분을 무너뜨리면서 방해하고 위협하길 계속하는 것이었다. 이 구즐은 '어떤 중국 백과사전'을 인용한 것인데, 그에 따르면 '동물들은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1) 황제에게 속하는 동물 2) 방부처리된 동물 3) 길들여진 동물 4) 젖 빠는 돼지 5) 인어 6) 우화 속 동물 7) 주인없는 개 8) 현재의 분류에 포함된 동물 9) 광폭한 동물 10) 셀 수 없는 동물 11) 낙타털과 같이 매우 미세한 모필로 그려질 수 있는 동물 12) 기타 등등 13) 물주전자를 깨뜨린 동물 14) 멀리서 보면 파리같이 보이는 동물.' 이런 분류법에 경탄하면서도 우리가 단번에 알아챌 수 있는 것, 우화를 통해서 사고의 다른 체계의 이국적 매력으로 드러나는 것이란, 우리 자신의 한계, '그것'을 사유하기의 불가능성이다." - 미셸 푸코, <말과 사물>

담론 discourse

담론?

사람, 사물, 지식 그리고 사유의 추상적 구조를 묘사하고 정의하고 유형화하는 하나의 방식.

특정 대상이나 개념에 대한 지식을 생성시킴으로써 현실에 관한 설명을 산출하는 언표들의 응집력 있고 자기지시적인 집합체. 이 담론은 역사적이며, 물리적 조건에 따라 변화한다. 개인이 말을 교환하는 것의 상층위의 익명적 조건.

말!

근데 소쉬르의 랑그와는 어떻게 다를까?

"담론은 권력의 산물이며 인간 정신의 산물이 아니다."

"권력과 지식은 서로를 내포한다...지식의 장이 함께 형성되지 않는다면 권력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앎의 주체, 앎의 대상 그리고 지식의 양태들은 모두 이 권력/지식이라는 근본적 연관과 그 역사적 변동의 다양한 효과로 이해되어야 한다."

푸코는 레비스트로스와 달리 담론의 "역사성"을 더욱 강조한다.

즉 푸코는 각각의 시대에 우리의 지식(앎)을 만드는 거대한 인식의 틀이 있다고 보았고 그것을 "에피스테메"라고 불렀다.

오늘날의 에피스테메는 무엇일까?

(과학담론, 정신의학 담론, 기술담론 등)

담론

discourse

무엇이 정상인과 비정상인을 구분하는가?

지식인으로서의 전문가 담론이 그 자체 권위가 되어 사물의 질서를 명령한다.

이는 전문직의 권리 강화 뿐만 아니라 비정상인을 격리하고 통제하면서, 새로운 전문인들을 재생산한다.

문화체계는 인간정신의 산물이 아니라 세계를 이해하고 유형화하기 위한 자족적이고 자의적인 노력이다. (지식과 권력의 관계)

담론 VS 이데올로기

1. 이데올로기는 그 개념의 역사상 불가피하게 계급, 생산양식, 허위의식 등의 맑시즘의 경제적 개념들을 전제해야 하지만,

담론 개념은 문화 자체에 훨씬 더 커다란 자율성을 부여한다.

2. 이데올로기 개념에는 명확한 허위와 진실의 이분법이 존재하지만,

담론 개념에는 허위와 진실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담론이 관점적임을 주장한다.

그러므로 담론을 분석한다는 것은 담론의 윤곽을 그려내여 권력 관계를 조사한다는 것이다.

정리! 권력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권력의 미시물리학(자아와 체화의 수준, 일상생활)

-권력의 모세관적 성격(국가, 자본의 거시적 관점이 아닌 개인의 수준에서 모두를 "순환하는" 권력)

-권력의 파편적이고 불완전한 본성

-권력의 구성적 본성(권력은 진정한 자아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자아, 욕망에 대해 긍정적 관념을 형성시킨다. "권력은 생산적이다!"

권력 (power)

"당대의 권력들은 역사적으로 고유의 권력 형식을 갖고 있다."

권력

power

2. 훈육권력

-규제, 모니터링, 감시의 테크놀로지

-몸을 통제하여 사고방식과 행동방식까지 통제

-의례적이기보다는 합리적

-공공 제도에 의해 통제됨

1. 주권적 권력(18세기 절대왕정)

- 고문과 체벌

- 지배의 혼란에서만 발동되는 경향(간헐적)

- 의례와 상징

- 공공장소에서 상연됨

국왕 시해시도 한 다미엥의 처형(1757)

3. 현대의 생체권력

근대국가의 인구와 섹슈얼리티에 대한 과잉된 관심으로 유행병학 연구, 출산율 조사, 성적 일탈 등의 조사가 엄청나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 시기는 바로 성과 관련한 보수적이고 도덕적인 정책으로 일관한 빅토리아 시대였다. 이시기 정신분석, 성장애 치료, 사회복지 등의 전문직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규정되고 개인의 모니터링과 통제가 강화되었다.

"성은 정치적 조작, 경제적 간섭 그리고 이데올로기적 캠페인의 주제가 된다."

생체권력은 섹슈얼리티와 욕망을 검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들을 동원한다. 그리하여 생체권력은 억압하지 않고 도리어 생산한다.

"성과 섹슈얼리티를 통해서 권력이 작동한다는 점에서 섹슈얼리티는 권력의 매체이다."

이제 권력은 사람을 억압하는 권리가 아니라, 개인의 신체와 집단 인구를 다루는 생명권력의 기술이다. 생명의 의료화, 보건화, 인구통계학 등. 이것이 생명-권력, 생명-정치학이다.

벤담이 설계한 판옵티콘

죄수들은 스스로 자신을 검열하고 모니터링하여 훈육체계를 내면화해야 정상화의 경로를 밟을 수 있다.

"감옥이 공장이나 학교 (정신)병원과 유사하다는 것은 놀랍지도 않다." 바로 감시의 테크놀로지! - 권위에 순종적인 유순한 몸을 생산한다.

형벌의 개혁/인권의 증대는 푸코의 관점에서는 "진보"라기보다는 권력이 훨씬 더 섬세한 방식으로 적용되는 과정이다.

"권력은 실체로서 어디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미세하고 촘촘한 권력 관계들만 존재한다."

"권력은 본래부터 거기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존재한다고 믿는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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