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소리를 가진 음절이라도,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짧게 발음한다.
1. 단음절인 용언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가 결합되는 경우
2. 'ㅎ(ㄶ, ㅀ)' 뒤에 'ㅅ'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ㅅ'을 [ㅆ]으로 발음한다.
감다[감:따] → 감으니[가므니] / 밟다[밥:따] - 밟으면[발브면]
신다[신:따] → 신어[시너] / 알다[알:다] → 알아[아라]
닿소[다:쏘] / 많소[만:쏘] / 싫소[실쏘]
3. 'ㅎ'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으로 발음한다.
놓는[논는] / 쌓네[싼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예외적이다.
끌다[끌:다] → 끌어[끄:러] / 떫다[떨:따] → 떫은[떨:븐]
벌다[벌:다] → 벌어[벌:어] / 썰다[썰:다] → 썰어[써:러]
없다[업:따] → 없으니[업:쓰니] / 굵다[국:따] / 얻다[얻:따]
웃다[욷:따]
표준어의 모음은 다음 21개로 한다.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받침 'ㄲ,ㅋ', 'ㅅ,ㅆ,ㅈ,ㅊ,ㅌ', 'ㅍ'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대표음 [ㄱ,ㄷ,ㅂ]으로 발음한다.
→단모음: ㅏ ㅐ ㅓ ㅔ ㅗ ㅚ ㅜ ㅟ ㅡ ㅣ
→이중모음: ㅑ ㅒ ㅕ ㅖ ㅘ ㅙ ㅛ ㅝ ㅞ ㅠ ㅢ
닦다[닥따] / 키읔[키윽] / 키읔과[키윽꽈] / 옷[옫]
웃다[욷:따] / 있다[읻따] / 젖[젇] / 빚다[빋따]
꽃[꼳] / 쫓다[쫃따] / 솥[솓] / 뱉다[밷:따] / 앞[압] / 덮다[덥따]
→ [ㄱ,ㄷ,ㅂ]은 모두 장애음으로, 장애음에 대립되는 자음은
공명음이 있다. *공명음은 ㄴ,ㄹ,ㅁ,ㅇ
표준 발음법은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따르되,
국어의 전통성과 합리성을 고려하여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긴소리를 가진 음절이라도,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짧게 발음한다.
2. 용언 어간에 피동, 사동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
감다[감:따] → 감기다[감기다] / 꼬다[꼬:다] → 꼬이다[꼬이다]
밟다[밥:따] → 밟히다[발피다]
홑받침이나 쌍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예외적이다.
끌리다[끌:리다] / 벌리다[벌:리다] / 없애다[업:쌔다]
깎아[까까] / 옷이[오시] / 있어[이써] / 낮이[나지]
꽂아[꼬자] / 꽃을[꼬츨] / 쫓아[쪼차] / 밭에[바테]
앞으로[아프로] / 덮이다[더피다]
→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따른다' : 현대 서울말의 현실 발음 기반
but, 모든 실제 발음을 표준으로 인정하지는 않음.
→'전통성을 고려한다' : 이전부터 내려오던 발음상의 관습을 감안한다.
→'합리성을 고려한다' : 합리적인 발음을 위함. ex) 'ㄺ'받침, 맛있다 등
[붙임] 다음과 같은 복합어에서는 본디의 길이에 관계없이 짧게 발음한다.
흔히 '연음(현상)'이라고 부름.
부엌이[부어기] (X) , 꽃을[꼬슬] (X)
밀-물 / 썰-물 / 쏜-살-같이 / 작은-아버지
표준 발음법은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따르되,
국어의 전통성과 합리성을 고려하여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모음의 장단을 구별하여 발음하되, 단어의 첫음절에서만
긴소리가 나타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1) 눈보라[눈:보라] / 말씨[말:씨] / 밤나무[밤:나무]
많다[많:다] / 멀리[멀:리] / 벌리다[벌:리다]
(2) 첫눈[천눈] / 참말[참말] / 쌍동밤[쌍동밤]
수많이[수:많은] / 눈멀다[눈멀다] / 떠벌리다[떠벌리다]
'ㅑ ㅒ ㅕ ㅖ ㅘ ㅙ ㅛ ㅝ ㅞ ㅠ ㅢ'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한다.
다만, 합성어의 경우에는 둘째 음절 이하에서도
분명한 긴소리를 인정한다.
다만1. 용언의 활용형에 나타나는 '져,쪄,쳐'는 [저,쩌,처]로 발음한다.
가지어 → 가져 [가저] / 찌어 → 쪄[쩌] / 다치어 → 다쳐[다처]
반신반의[반:신바:늬] / 재삼재사[재:삼재:사]
다만2. '예, 례' 이외의 'ㅖ'는 [ㅔ]로도 발음한다.
*동일한 한자가 연이어서 반복되는 경우에는 둘째 음절 이하에서도 장모음이 실현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음. ex)반반/ 영영
계집[계:집/게:집], 계시다[계:시다/게:시다], 시계[시계/시게]
받침소리로는 'ㄱ,ㄴ,ㄷ,ㄹ,ㅁ,ㅂ,ㅇ'의 7개 자음만 발음한다.
*표기법상으로는 일부 쌍자음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음을
종성에 표기할 수 있지만 실제로 발음할 수 있는 자음은
위 7개 뿐
다만3. 자음을 첫소리로 가지고 있는 음절의 'ㅢ'는 'ㅣ'로 발음한다.
[붙임] 'ㄶ, ㅀ'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
** 겹받침의 경우, 기본적으로 겹받침 중 하나가 탈락,
탈락 후 남은 자음도 위 7개 자음에 속하지 않으면
그중 하나로 바뀜.
늴리리 [닐리리] / 띄어쓰기[띠어쓰기] / 희망[히망]
않네[안네] / 않는[안는] / 뚫네[뚤네→뚤레] / 뚫는[뚤는→뚤른]
[붙임] 용언의 단음절 어간에 어미 '-아/-어'가 결합되어
한 음절로 축약되는 경우에도 긴소리로 발음한다.
다만4. 단어의 첫음절 이외의 '의;는 [ㅣ]로, 조사 '의'는 [ㅔ]로 발음함도 허용한다.
보아 → 봐[봐:] / 기어 → 겨[겨] / 되어 → 돼[돼:]
두어 → 둬[둬:] / 하여 → 해[해:]
표준어의 자음은 다음 19개로 한다.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4. 'ㅎ(ㄶ, ㅀ)' 뒤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
→음절의 수가 줄어들 때, 대신 남은 음절은 그 길이가 길어지는 변동.
왜? 줄어들기 전의 두 음절 길이가 남은 한 음절에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
주의[주의/주이] , 협의[혀븨/혀비], 우리의[우리의/우리에]
민주주의의 의의 [민주주이에 의이/민주주이의 의이/ …]
낳은[나은] / 놓아[노아] / 쌓이다[싸이다] / 많아[마:나]
않은[아는] / 닳아[다라] / 싫어도[시러도]
다만, '오아 → 와, 지어 → 져, 찌어 → 쪄, 치어 → 쳐' 등은
긴소리로 발음하지 않는다.
'ㅏ ㅐ ㅓ ㅔ ㅗ ㅚ ㅜ ㅟ ㅡ ㅣ'는 단모음으로 발음한다.
[붙임] : 'ㅚ, ㅟ'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할 수 있다.
이중모음 : 반모음 + 단모음
[붙임1] 받침 'ㄱ(ㄺ)', ㄷ, ㅂ(ㄼ), ㅈ(ㄵ)'이
뒤 음절 첫소리 'ㅎ'과 결합되는 경우에도,
역시 두 음을 합쳐서 [ㅋ,ㅌ,ㅍ,ㅊ]으로 발음한다.
겹받침 'ㄺ, ㄻ, ㄿ'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ㅁ,ㅂ]으로 발음한다.
닭[닥] / 흙과[흑꽈] / 맑다[막따] / 늙지[늑찌]
삶[삼:] / 젊다[점:따] / 읊고[읍꼬] / 읊다[읍따]
각하[가카] / 먹히다[머키다] / 밝히다[발키다]/ 맏형[마텽]
좁히다[조피다] / 넓히다[널피다] / 꽂히다[꼬치다] / 앉히다[안치다]
닭 한마리[다칸마리] /
반모음 'ㅣ[j]'로 시작하는 이중 모음 : ㅑ, ㅒ, ㅕ, ㅖ, ㅛ, ㅠ
반모음 'ㅣ[j]'로 끝나는 이중 모음 : ㅢ
반모음 'ㅗ/ㅜ[w]'로 시작하는 이중 모음 : ㅘ, ㅙ, ㅝ, ㅞ
다만,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ㄱ'앞에서 [ㄹ]로 발음한다.
받침 'ㅎ'의 발음은 다음과 같다.
[붙임2] 규정에 따라 'ㄷ'으로 발음되는 'ㅅ,ㅈ,ㅊ,ㅌ'의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
맑게[말께] / 묽고[물꼬] / 얽거나[얼꺼나]
1. 'ㅎ(ㄶ,ㅀ)'뒤에 'ㄱ,ㄷ,ㅈ'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 음절 첫소리와 합쳐서 [ㅋ,ㅌ,ㅊ]으로 발음한다.
옷 한 벌[오탄벌] / 낮 한때[나탄때] / 꽃 한 송이[꼬탄송이] / 숱하다[수타다]
한글 자모의 이름은 그 받침소리를 연음하되,
'ㄷ,ㅈ,ㅊ,ㅋ,ㅌ,ㅍ,ㅎ,'의 경우에는 특별히 다음과 같이 발음한다.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엣것만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이 경우, 'ㅅ'은 된소리로 발음함.)
*용언의 활용형뿐만 아니라 '긁개[글깨[, 밝기[발끼]'와 같은
파생어에도 그대로 적용됨.
겹받침 'ㄳ', 'ㄵ', 'ㄼ,ㄽ,ㄾ', 'ㅄ'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ㄴ,ㄹ,ㅂ]으로 발음한다.
놓고[노코] / 좋던[조:턴] / 쌓지[싸치]
많고[만:코] / 않던[안턴] / 닳지[달치]
넋이[넉씨] / 앉아[안자] / 닭을[달글] / 젊어[절머]
곬이[골씨] / 핥아[할타] / 읊어[을퍼] / 값을[갑쓸]
없어[업:써]
넋 [넉] / 넋과[넉꽈] / 앉다[안따] / 여덟[여덜]
넓다[널따] / 외곬[외골] / 핥다[할따] / 값[값] / 없다[업:따]
디귿이[디그시] / 디귿을[디그슬] / 디귿에[디그세]
지읒이[지으시] / 지읒을[지으슬] / 지읒에[지으세]
치읓이[치으시] / 치읓을[치으슬] / 치읓에[치으세]
키읔이[키으기] / 키읔을[키으글] / 키읔에[키으게]
티읕이[티으시] / 티읕을[티으슬] / 티읕에[티으세]
피읖이[피으비] / 피읖을[피으블] / 피읖에[피으베]
히읗이[히으시] / 히읗을[히으슬] / 히읗에[히으세]
*싫증[실쯩]의 경우에는 적용X
왜? '증'이 단어의 둘째 음절 이하에 놓일 때는 경음화가 잘 일어남. ex)염증[염쯩], 건조증[건조쯩]
다만, '밟-'은 자음 앞에서 [밥]으로 발음하고,
'넓-'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넙]으로 발음한다.
받침 뒤에 모음 'ㅏ,ㅓ,ㅗ,ㅜ,ㅟ'들로 시작되는 실질 형태소가 연결되는
경우에는, 대표음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밭 아래[바다래] / 늪 앞[느밥] / 젖어미[저더미]
맛없다[마덥따] / 겉옷[거돗] / 헛웃음[허두슴]
꽃 위[꼬뒤]
→표준 발음법을 정할 당시에는 실제 발음을 중시하여
현재와 같은 규정이 나옴.
결국, 이 조항은 현실 발음만을 표준 발음으로 인정한다는 점에서
다른 조항과 구별
→ 디귿을 제외한 나머지 자음의 이름은 1933년에 만들어짐.
이전 'ㅈ,ㅊ,ㅋ,ㅌ,ㅍ,ㅎ'는 초성에만 쓰이는 글자였기 때문에
'지,치,키,티,피,히'와 같이 1음절이었음. 그러다 모든 글자들을 종성에 표기하도록 표기법이 바뀌며 명칭도 2음절로 바뀜.
다만, '맛있다, 멋있다'는 [마싣따], [머싣따]로도 발음할 수 있다.
(1) 밟다[밥:따] / 밟소[밥:쏘] / 밟지[밥:찌] / 밟는 [밤:는]
밟게[밥:께] / 밟고[밥:꼬]
(2) 넓-죽하다[넙쭈카다] / 넓-둥글다[넙뚱글다]
→현실 발음에서는 [마싣따], [머싣따]가 더 빈번하게 실현되기 때문
*원칙적으로는 'ㅂ'을 탈락시켜 [ㄹ]로 발음해야하지만, 뒤에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붙을 때에는 [ㅂ]으로 발음되고, '넓-'이 포함된 복합어 중 '넙죽하다'와 '넓둥글다', '넓적하다' 등에서도 'ㄹ'을 탈락시켜 [ㅂ]으로 발음한다.
왜? 현실 발음을 고려한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