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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오감도」와 다다이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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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4 Dec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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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of 이상 「오감도」와 다다이즘

이상 「오감도」와 다다이즘
「오감도」

시인이 만든 신조어로서 건축 용어인 '조감도'의 '새 조'자에서 가운데 한 획을 빼고 '까마귀 오'자를 만들어 제목을 삼은 것.
「오감도」라는 말은 까마귀가 공중에서 내려다본 형상을 그려 낸 그림을 뜻한다.
다다이즘(dadaism)
다다이즘이란 1920년대 프랑스. 독일, 스위스의 전위적인 미술가와 작가들이 본능이나 자발성, 불합리성을 강조하면서 기존 체계와 관습적인 예술에 반발한 문화운동. 그러나 서구의 다다이즘이 시대와 현실을 외면한 무분별한 모더니스트라면 이상은 언어와 구문 형태를 파괴시키면서도 그 안에 자신만의 체계적인 언어와 구문 형태를 담아내었다.

「오감도 시제1호」
이상(본명은 김해경)은 1910년 경성부 사직동에서 태어났다. 4세 때 부모로부터 백부가에 옮겨져 사실상 백부의 종손 양자가 되었다. 1917년 이상이 8살 되던 해 신명학교에 입학하였고 졸업한 후 1921년엔 동광학교에 입학하였다. 학교 재학 중 미술에 관심을 가지고 화가 지망생이 되었으며 학업 성적도 상급 수준에 올랐다. 1926년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에 입학하였고 수석으로 졸업함과 동시에 조선총독부 내무국 건축과 기수로 발령을 받았다. 1930년 이상이란 필명으로 잡지 《조선》에 장편 소설인 「12월 12일」을 연재한다. 그 후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다 1933년 폐결핵을 인하여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게 되자 조선총독부 기수직을 사직하고 다방 ‘제비’를 개업하면서 기생 금홍과 동거를 시작한다. 1936년 일본 동경으로 떠났다가 사상 혐의로 동경 경찰서에 피검되어 폐결핵이 악화되어 1937년 동경에서 28세의 나이로 요절하였다.
이상(1910~1937)
“한국 현대시 최고의 실험적 모더니스트이자 한국 시사 최고의 아방가르드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어두운 식민지 시대에 돌출한 모던보이. 알쏭달쏭한 아라비아 숫자와 기하학 기호의 난무, 건축과 의학 전문용어의 남용, 주문과도 같은 해독 불능의 구문으로 이루어진 시들, 띄어쓰기 거부, 위트와 패러독스로 점철된 국한문 혼용 소설들까지 그의 작품은 난해하다.
띄어쓰기를 무시함으로써 기존 문학 형식을 거부하고 있다.
같은 구절이 13번 반복됨
'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오.‘ 와 ’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지 아니하여도 좋소.‘ (길은 막다른 골목이 적당하오)와 (길은 뚫린 골목이라도 좋소)가 거시적 대립 구조를 이룸과 동시에 의미적으로는 그 대립이 붕괴
'무서운 사람=무서워하는 사람', '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는 것=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지 아니하는 것', '막다른 골목=뚫린 골목'과 같이 반대되는 것들이 아이러니의 구조에 의해서 같은 것이 되어 버리는 실존의 모순
이상이 살았던 1930년대는 일제의 지배하에 있었던 암흑기라 할 수 있다. 또한 문학에서 1930년대 모더니즘은 ‘도시를 중심으로 전개된 도시 문학의 일종’으로 문학이 지닌 근대성의 특징은 도시와의 관계로 파악되었다.

시대를 앞서간 천재였기 때문에 ‘우리’ ‘군중’ 속에 묻히지는 못했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겨레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까마귀의 시선과 각도로
인간 세계를 내려다보면
까마귀의 위치에서 가질 수 있는
시선의 높이와 각도로
세상을 보게 된다.

이것은 지상의 모든 사물이
새로운 형태와 지형도로
드러남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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