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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현황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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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14 Ma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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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현황과 전망
박영옥(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사회학박사)
1. 정책대상으로서 스포츠산업
스포츠산업은 ‘스포츠와 관련된 재화 및 서비스를 생산 및 유통하는 산업활동’이라고 정의해서 사용하고 있다. 일부 연구자는 아예 스포츠산업을 참여 및 관람스포츠 및 거기에서 파생된 산업활동으로 제한해서 보고 스포츠용품제조업 및 유통업, 스포츠시설건설업을 아예 스포츠산업에서 빼 버리고 사용하자는 주장도 있고, 스포츠산업 하면 용품제조업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도 있다.
용어의 정의를 정확히 하고자 하는 논쟁이 이 자리에 적합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정부나 언론 그리고 일부 학자들이 사용하는 스포츠산업 관련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정부정책 대상으로서 스포츠산업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스포츠산업육성정책의 출발점이 곧 정책대상으로서 스포츠산업을 정의해두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처음에는 매우 생소하고 낯설었으나 지금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문화산업’ 이란 용어가 있다. 이 용어의 형성과 확산과정을 보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문화산업의 내용을 보면 영화(상)산업, 출판산업, 방송산업, 애니메이션산업, 게임산업, 음반산업 등이 합쳐져 있다. 여기서 문화산업으로 이들을 엮어주는 것은 ‘문화’를 體現해낸 것으로서 상품 혹은 서비스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기존의 산업분류 틀인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KSCI) 방식으로는 문화산업을 파악할 수 없다. 이는 곧 문화산업이란 용어의 확산이 곧 문화산업 정책과 밀접히 연관되어있다는 점이다. 용어의 필요성은 99년 2월 문화산업진흥기본법과 떼어서 보기 어렵다. 여기에 문화산업이 법적으로 정의되면서 비로소 정부의 육성 지원정책이 법적 근거 위에서 기획 및 시행될 수 있었던 것이다.
산업정책의 일환으로 특수한 활동을 묶어주는 산업 분류가 필요해지면서 통계청은 2000년 한국산업분류체계를 마련하면서 별도로 특수분류 개념을 도입하였다. 문화산업, 관광산업, 스포츠산업은 특수분류로서 하나의 산업으로 묶일 근거를 갖게 되었다(통계청의 홈페이지 산업분류 중 특수분류 참조).
이제까지 잠정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스포츠산업 정책대상은 스포츠용품제조업, 유통업, 스포츠시설건설업, 시설운영업, 스포츠서비스업(스포츠경기업, 스포츠마케팅업, 스포츠정보업)(한국체육학회, 2000)이다. 그리고 규모를 어떻게 측정하며 산업의 세부적 실태를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가 우선적으로 검토되었다.
미국, 일본 어느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 나라에서도 스포츠산업 규모를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공공의 통계로 손쉽게 얻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는 기존 표준산업 분류에서 규정하는 인식 틀 내에서 스포츠산업이라고 뚜렷히 그려지고 있지 못하고 여기 저기 분산되거나 소 분류에 다른 이질적 요소가 섞여서 그 부분을 떼어내어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스포츠용품(제조)업이라고 합산에서 사용하는 낚시대, 텐트, 코펠, 운동화, 탁구공, 골프채 등 다양한 상품은 각각 다른 산업 중 분류 항에 들어가 있다. 어느 것은 섬유산업에, 어느 것은 기타 생활잡화에, 어떤 것은 금속산업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서비스업통계조사보고서에 나타난 운동 및 경기산업에는 해수욕장, 테마파크 등 오락산업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소 분류 속에서 운동 및 경기산업 만 얼마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고용인원을 몇 명 정도로 유지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일본의 경우, 자유시간디자인센터(과거: 여가개발센터)에서 연례적으로 발간하는 <여가백서>에 따르면 스포츠산업 부문에는 스포츠용품제조업과 스포츠시설(운영 혹은 교습)업, 그리고 최근 들어 스포츠관전료를 합한 자료를 생산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2000년에 한국체육학회(김종, 박영옥, 정희윤, 박진경, 김현석 팀)의 규모 추정치가 정책의 기초자료로 수치로 인용되고 있다.
2. 스포츠산업의 규모변화: 1999년 그리고 2000년

한국체육학회(2000)에 따르면 1999년 국내 스포츠산업 규모는 11조 2693억원으로 추정되었다( 참고로 여기서 일부 과대 계산될 소지가 있는 부분을 제외시키는 방식으로 추정한 최진우(2001)의 규모 추정치는 6조 3595억원이다). 한국체육학회(2000)의 세부 규모는 다음과 같다.
스포츠용품업은 4조 899억원, 스포츠시설업은 5조 2515억원, 스포츠서비스업은 1조 9309억원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용품업 중 제조업의 출하규모를 광공업통계조사보고서에 의거해서 합산한 결과 9,751억원이었다. 이 규모에는 운동용품 및 기자재외에 낚시, 자전거가 포함되어 있다. 스포츠어패럴 및 신발은 1조 5811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사실 신발(운동화)를 스포츠산업에 다 넣으면 모든 운동화 소비자가 스포츠활동을 하면서 그 운동화를 신는가 아닌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국제스포츠용품제조업체기구인 WSGI나 미국의 SGMA 등은스포츠화업체를 동 스포츠용품업체의 핵심 부문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스포츠용품 유통업의 경우는 업계의 매출규모를 산정하기 어려워 제조업 출하규모를 토대로 유통업체 평균 매출이익을 추정치로 사용하는 임의 산정을 하였다.
시설업은 민간체육시설, 공공체육시설, 학교체육시설의 늘어난 면적을 표준건축비로 곱하여 규모를 추정해서 1조 7936억원을 얻었고 시설운영업은 가계지출과 별도 골프장 이용객 기준 매출 추정치를 구했다. 시설이용 및 강습료는 2조 1439억원, 골프장 이용료는 1조 3110억원이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서비스업은 경륜과 경마가 각각 1528억원, 9559억원(각각 고객 환급금을 뺀 금액)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고 프로팀스포츠 2107억원, 개인스포츠130억원, 해외선수진출 265억원로 추정되었다.
2000년 들어 특기할 변화는 전체 규모가 13조 3021억원으로 1999년 기준 추정치인 11조 2693억원과 대비해서 18% 정도 증가했다. 운동용품의 생산 출하규모는 6,829억원으로 크게 줄었으나 민간소비지출액에 토대해서 산정한 시설이용 및 강습료는 1999년 2조 6,768억원에서 2조 2,105억원으로, 골프장 이용료는 1999년 1조 3,110억원에서 1조 9,315억원으로 늘어났다. 가계 소비의 불안정과 위축 속에서도 민간 스포츠시설을 이용 지출은 늘어난 것이다.
이외에 경륜과 경마의 매출 증가가 두드려져서 각각 3673억원, 1조 2,944억원으로 전년대비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문제는 프로스포츠나 스포츠정보업, 스포츠마케팅업의 매출이 미미한 점이다. 아직은 부침하는 중소 스포츠서비스업체들은 기업체로서의 인지도나 정책대상으로서의 신뢰도를 얻기 어려울 정도의 성장을 보여주었을 뿐이다.
3. 스포츠산업 전망
1) 수요측면 진단: 낙관적 거시 전망과 더딘 시장 수요
참여스포츠와 관람 스포츠를 구분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일단 참여스포츠는 기본적으로 체육활동 참여율이 1997년 38.7%에서 2000년 조사에서 오히려 내려가서 33.4% 인 점이 고려되어야 한다. 그러나 가계에서 지출된 민간 스포츠시설에 지출한 미용은 앞서 지적 했듯이 늘어났다. 수영장, 태권도장, 볼링장 등 이용하는데 지출한 비용은 전년대비 약 24.8%가 증가했다. 골프장 이용료는 거의 40%대의 증가를 보였다. 이러한 수치가 의미하는 것은 경기 위축과 저성장 시대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직접 참여에 드는 스포츠소비 규모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해볼 수 있다.
문제는 프로스포츠(관람스포츠)와 다양한 스포츠서비스업의 수요 문제이다. 기본적으로 개인 소비자들은 직접 경기장을 찾거나 TV, 스포츠신문기사에 대한 흥미와 수요가 크게 낮아졌다. 통계청의 사회통계조사보고서나 국민생활체육참여실태조사 등을 보면 일관되게 나타나는 흐름이다. 역시 여러분들도 현실에서 체감하는 바와 같다.
기업 역시 스포츠를 커뮤니케이션 도구(광고행위를 포함해서)로서 효용이 있다고 판단하는데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스포츠를 통한 광고효과가 여전히 크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대규모 광고대행사의 간부가 사석에서 작년에 국내 모 프로리그의 타이틀스폰서 에 들어갔던 某업체가 광고비를 쓰고 나서 나중에 아주 후회하고 다시는 스포츠대회 후원을 안 하겠다고 하더라는 말을 한 것을 들었다)
우리 나라의 광고비가 연간 약 4조원이상 인데 그 중 광고판촉비가 스포츠 쪽에 넘어온 것은 그리 크지 않다. 일반적으로 프로스포츠구단 40여개의 운영비를 광고판촉비에 계상한 것으로 보면 1개 구단마다 30-40억원 정도를 사용했다면 그 비용은 1200억원- 1600억원이다. 1600억원 규모는 2000 광고산업이 발표한 국내 스포츠스폰서십 규모와 유사하다. 이는 4조원의 약 4% 수준이다.
이러한 전망은 우리의 현실이다.
일부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흐름이 있고 미국처럼 크게 성장하지는 않겠지만 갈수록 나아지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일단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정부의 정책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 둘째 기업이 광고 수단으로 스포츠를 사용하는 것은 세계 흐름이라는 점. 셋째 우리 나라 프로축구가 멋진 경기장을 갖게됨으로써 관객 유인이 생겼다는 점. 프로축구 전용구장 외에도 이를 벤치 마크한 여타 경기장과 체육관이 갖춰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곧 스포츠경기가 일어나는 현장의 서비스 품질을 높임으로서 관객을 유인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넷째 사람들에게 노동의 가치 상실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사람들이 여가에서 삶의 가치를 찾으려는 경향이 갈수록 증가할 것이며 스포츠(직접 참여스포츠이든 간접적 소비이든 간에)는 매우 중요한 여가 수단이라는 점. 다섯째 정보통신의 발달로 디지털 시대 방송환경 때문에 스포츠콘텐츠의 값은 서서히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구조론적 해석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에 반대되는 비관적 전망의 근거도 다양하다. 첫째 청소년, 20-30대 젊은 층이 스포츠가 아닌 여가 수단을 많이 갖게 되었다는 점(영화, 인터넷, 게임 등). 둘째 우리 나라의 적은 시장규모로는 스포츠산업 시장의 성장이 어렵다는 점 셋째, 서울, 경기에만 집중된 비정상적 인구분포를 갖고 있다는 점. 넷째 광고, 방송시장의 독점적 구조와 규제중심의 광고정책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 다섯째 지방자치단체가 스포츠경기장을 소유하고 경직적으로 운영하며 프로경기로부터 단기적 이익을 챙기려하는 점, 여섯째 프로구단이 적극적 마케팅을 할 유인이 없는 자본구조가 존재한다는 점 등.
따라서 이 자리에서 스포츠산업이 앞으로 성장할 것인가 아닌가를 결론 내리기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1999년에서 2000년 사이에 규모 성장이 시사하는 바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그러나 스포츠산업 내에서도 하위 부문에 따라서 성장 속도는 차별적일 것이다. 결국 프로스포츠발전의 구조적 제약을 관련 조직, 정부, 서비스업체 등 행위주체들이 어떻게 해결해갈 것인가가 향후 발전을 전망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 본다.

2) 공급측면 진단: 제도적 장애, 저발달된 자산권 보유 조직체, 인재 및 전문인력 부족
여기서 공급 측면을 보자는 것은 스포츠상품을 만들어내고 이를 유통시키는 업체, 스포츠조직체, 관련종사자의 노력과 역량을 가늠해보자는 것이다.
스포츠용품제조업, 스포츠시설업, 스포츠서비스업을 구별해서 점검해야 할 것이다. 이 자리의 성격상 스포츠시설업과 스포츠서비스업 즉 참여스포츠나 관람스포츠, 유관스포츠정보와 관련된 시장에 공급을 하는 조직체의 공급자 역할과 능력을 살펴보자.
일단 프로구단이나 아마스포츠조직체인 연맹,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협의회 등 대회나, 팀, 선수 자원(즉 property)를 소유하고 있는 조직체의 문제가 존재한다.
장기적으로 발전을 이끌고 갈 의욕과 의지는 어느 정도인가. 조직체 자체를 경영마인드로 운영하고 있는가. 스포츠마케팅에 얼마만한 의지와 노력을 하는가? 현장을 아는 사람들은 이에 대해서 긍정적 답을 내리기 어렵다.
스포츠마케팅대행사나 스포츠정보업체의 기업적 성공은 일단 이러한 자산을 가지고 있는 조직체의 성장과 사업여건에 달려있기 때문에 스포츠조직체의 변화는 스포츠산업 성공의 관건이다.
여기서 닭과 달걀의 관계처럼 일반인의 스포츠에 대한 낮은 관심 문제, 관심을 갖고 있더라도 스포츠에 돈을 쓰지 않는 소비관행도 지적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인의 생각으로는 장기적으로 스포츠에 대한 민간 소비는 늘어날 것으로 본다. 직접 참여스포츠는 늘어나는 추세가 지속되면 향후에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
문제는 일차적으로 개인의 관람스포츠 소비를 유인하는 문제를 공급업체가 해결해야 한다. 프로연맹과 구단, 그리고 스포츠를 가공해서 유통시키는 미디어가 향후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하는가가 열쇠가 될 것이라고 본다.

4. 정책환경 변화와 스포츠산업정책
왜 여러 가지 비관론과 낙관론이 점철된 스포츠비지니스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스포츠산업 육성문제가 정책적 관심을 모으게 되었을까? 최근 스포츠산업 정책의 대두 배경과 정부의 최근 정책 지향은 발표자의 관점에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정부의 체육정책 기조는 이제까지 양대 목표로 이루어졌다. 즉 한가지는 국위선양을 위해서 엘리트선수를 육성하고 이들을 국제대회에 파견하며 국내에서 국제대회를 성공적 개최하는 것이다. 다른 한가지는 국민들에게 더 많은 체육활동 기회를 보장하려는 소위 ‘체육복지’를 확대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체육정책 목표는 가능한 한 민간시장 기능을 확대하고 정부의 복지국가적 기능은 축소하려는 국정기조와 충돌하기 쉬운 듯하다. 또한 정부가 21세기 국가 경제를 이끌어갈 몇 개 산업 영역 - 정보통신 산업과 생명공학, 나노기술 개발, 문화산업, 관광산업 -을 설정하고 있고 이러한 신(新)산업의 반열에 들 가능성이 있는 산업 영역을 탐색해서 기반을 조성하고 집중적으로 정책적 지원을 해나가려는 것이다.
스포츠산업은 이러한 반열의 경계선 상에 있는 듯하다. 스포츠산업 중에서도 골프산업 같은 경우는 이것이 곧 관광산업에 도움이 되고 해외 관광수지 악화(해외 골프여행객의 지출 감소)를 막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또는 지역경제의 수단으로서 골프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고 보고 각종 규제를 푸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장의 경우는 불과 3-4년 전까지만 해도 사치성 산업으로서 특별소비세의 대상이었는데 최근에는 정책환경이 스키장(스키용품) 관련 규제는 거의 다 해소되었다. 스키장이 작년에 해외 관광객으로부터 벌어들인 수입은 약 77억원 정도이다.
이처럼 스포츠산업도 일단 소비성 산업으로 규제나 억제 중심의 정책 적용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 정책 변화이다. 거기서 한발 더 나가서 스포츠산업에 종사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가야 한다는 것까지는 공감대가 이뤄져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관장 정책 부처나 유관 부처의 협력적 관계가 경제부처 장관조정회의의 틀 내에서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위 주요 부처인 재정경제부의 관심도 열려있다.
문화관광부의 경우 ‘문화산업진흥기본법’, ‘음반, 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처럼 스포츠산업에 대해서도 육성 및 정책적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확보할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아마 체육과학연구원에서 2002년 상반기에 이 작업을 진행하지 않을까 예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정책적 지원을 위한 실물 정책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 가칭 ‘스포츠산업 백서’를 만드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내년 하반기부터 스포츠산업전문인력양성을 사업이 국고사업으로 구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하부 토대가 만들어지고 나서 개별 업체들에 대한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융자지원이나 지원 펀드 문제가 거론될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스포츠산업 육성에 정책적 관심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산업에 대한 정책지원 방안을 실제로 만드는 문제는 매우 더디다. 기본적으로 정책 지원 이후 동 산업 분야가 발전해갈 것이라는 점에 대한 확신도 명확하지 않는 정책적 판단의 근거 부족 문제가 있다.
스포츠산업의 발전을 좌우하는 것은 소비자의 스포츠에의 관심과 참여의 확대가 중요하며 이러한 관심과 참여의 확대는 공급업체의 마케팅활동으로 단기간에 증가하기 어렵다는 점이 스포츠산업과 타 산업을 구별짓게 한다. 현재 소비층인 청장년층과 향후 소비자가 될 유소년, 청년층의 스포츠에의 관심과 참여가 얼마나 증대되느냐가 스포츠산업의 소비시장을 확대의 핵심 변수이기 때문에 고민이 있는 것이다.
또한 해당 주체들의 자구 노력도 뚜렷해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해당 주체는 일차적으로 체육단체나 프로구단 들이다. 스포츠서비스업의 경우 예를 들면 프로 구단 스스로가 스포츠마케팅을 활용해서 수익을 올리거나 팬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거나 스포츠조직 자체가 선수나 대회를 상품으로 인식하고 종목의 시장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정부가 무조건적으로 지원을 할 여지가 없다고 보는 것이다.
한편 스포츠정보업체나 스포츠마케팅업체는 예를 들면 국민체육진흥기금 융자의 대상으로 선정될 정도의 기업으로서의 신용과 시장에서의 경쟁력있는 상품을 갖고 있는가에 대해서 자문해야한다. 수익모델이 뚜렷한가, 최소한의 사업계획을 실현시킬 능력(자본력을 포함하여)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도 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스포츠정보업체나 스포츠마케팅업체는 스포츠비지니스 전체의 환류(피드백)를 인정하지 않고서는 성장하기 어렵다. 그 사회의 문화와 생활 속의 스포츠가 어떻게 수용되어 있고 스포츠조직체들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형성되어 와서 현재 어떠한 형태를 갖고 있는가를 이해해야한다.
끝으로 한국체육학회(2000)의 <스포츠산업육성기본계획>에서 구상되었던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기에는 스포츠용품업, 스포츠시설업, 스포츠서비스업이 함께 고려되었다. 정부정책이 어떻게 전개되어 갈 것인가를 개략적으로 살펴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한다.


추진분야
사업명
기대효과
1. 마케팅
역량 강화
스포츠경영․마케팅 전문인력 육성시스템 구축
전분야 마케팅 인력 및 노하우 확산
선수대상 스포츠비즈니스 교육
아마체육단체의 마케팅 능력 강화 지원
아마체육단체의 재정자립 능력 강화
2. 정보․
기술개발
스포츠산업․마케팅연구사업 활성화 지원
마케팅 정보 노하우 확산
산학협동연구를 통한 기술개발 지원
스포츠용품 제조업 경쟁력 강화
국산스포츠용품 성능인증 사업
3. 인프라
구축
스포츠메카 도시 조성
스포츠관광 및 여가스포츠산업기반 조성
생활체육 테마파크 조성
태권도공원 조성
스포츠산업지원 정보망 구축
정보․개발유통의 효율화도모
4.시장확대 및 투자유치
아마추어 스포츠후원기업 우대방안
관람스포츠 활성화의 유도
민속스포츠의 관광상품화 지원
지자체의 재정 및 지역경제 기여
범 아시아적 대형 스포츠이벤트 개발
스포츠 경기 상품의 가치 제고
성장유망업체 세계시장 개척 지원
스포츠용품업체의 판로 지원
수출지원 현지 유통기지 설치 지원

5. 제도
개선

스포츠마케팅 벤처기업 활성화

기업창업 및 경영 여건 지원
체육단체 마케팅자회사 설립지원
체육단체 재정자립 제도적 장치마련
스포츠산업육성․지원 법제도 정비
스포츠산업 육성의 법제도적 지원장치 마련
스포츠산업체 융자사업 확대

민간업체의 경쟁력 강화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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