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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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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unjin Shin

on 27 March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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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of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BY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눈이 푹푹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이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를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서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백석
1912~1996, 본명: 백기행
정주 오산보통고등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야오야마학원 전무부 영어사범과 졸업
당시 어떤 유파에 소속되지 않았고 독자적 활동
모더니즘
자야와의 사랑이야기
백석와 자야
백석이 일하던 학교에서 교사회식 자리에서 만나 서로 첫눈에 반함
자야는 백석이 지어준 애칭, 자야의 본명은 김영한
지식인이었던 백석과 기생인 자야는 사회적 통념상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
자야와의 사랑 이야기가 백석의 시들에서 등장
예) 파도(첫만남),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등
결국에는 백석 홀로 만주로 떠난다.
화자
1인칭, 드러나 있는 화자
시인과 동일 인물 따라서 백석
말하는 방식: 직접적 청자 x ,독백적 진술중??
화자의 정서: 쓸쓸함 애통함
왜? --> 시인의 배경과 연관(표현론적)
시어: '소주를 마신다'
그러나!!! 어조: 기원적, 의지적, 능동적 --> 종결어미에 드러나 있음
예)~것이다
예)~자 / ~리 없다
시적 대상
대상
1. 표면적: 나타샤
2. 화자가 처한 상황 자체
'아름다운'나타샤 -->외향적 묘사/이상x
나타샤라는 이름: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냄(모더니즘의 영향)
'세상 같은 건 더러워서 버리는 것' --> 처한 현실에 대한 비관적 반발적 태도
주제!
가혹한 현실 속에서의 한탄과 이에서 초월하려는 의지

사랑에 대한 소망과 이상

묘사 vs 진술
시적 인식
진술을 주축으로 지어진 시
따라서 서술 과정에서 ( ) 단계가 부각!

서술 과정: 지각 --> 정서 --> 사유
시적 거리
화자와 대상과의 거리가 가까운가? 먼가?

현실적 관계: 화자와 대상은 서로 사랑하는 관계로 긴밀한 사이

그러나 시에서 표현할 적에는 절제된 감정표현으로 너무 부족하지도 너무 초과하지도 않는 거리조정

따라서 독자들의 수용이 쉬워짐

시적 긴장
연과 행의 길이 주목.

3연에 다다라 긴장감 최고조에...
점진적으로 길어지는 행과 연 --> 전체적인 리듬이 빨라지고 호흡이 가빠진다.

4연에서 다시 수그러듬


진술 구조
대립적 구조:

1~7행 vs 8행~19행

현실속의 나 vs 상상속의 나

증거
소주마시는 행위- 쓸쓸하고 암담한 현실
나타샤와 마가리에 사는것, 나타샤에게 사랑 받는 - 생각하고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
시상 전개 방식
반복적인 배경 묘사
'눈은 푹푹나리고'를 통해 시선
이동이 고정되어 있다.


비유와 상징
눈-화자가 나타샤와 만나지 못하는 처량한 처지와 그리움을 상징+더러움에 물들여지지 않으려는 작가의 순백의 이미지 상징

흰 당나귀(대중적 상징)- 당나귀는 예부터 선비가 주로 타고 다녔던 동물로 선비를 상징

산골(표현론적)- 시인(화자)의 배경을 미루어 보아 만주를 뜻한다
효과??
눈- 눈은 쌓여서 길을 막는 단절의 의미를 가지고 자연의 일부로 인간이 어쩌 할 수 없다는 점에서 화자의 무기력함과 비통이 증폭된다.

흰 당나귀- 눈의 하얀색과 대응하는 색채로 일치하는 배경을 조성한다. 당나귀는 선비를 상징하며 신분적으로 지식인인 백석을 상징한다.
+ 반영론적 관점...??
조국의 모습!

표현법
비유법:
의인법(활유법)- 인간이 아닌걸 인간 처럼
성유법- 표현하려는 대상의 소리, 동작 그리고 상태를 음성으로 묘사. 즉 의성어 & 의태어

강조법:
반복법- 동일한 어구 반복

변화법:
대구법- 비슷한 문장 구조 반복
운율
내재율 존재: 언의 배치를 통해 드러나는 잼재적 운율.

구절 반복- '강조법의 반복법'

의태/의성- '비유법의 성유법'

문장구조반복- '변화법의 대구법'
문체
어조!!!!!

- 지방의 토착어 사용:
평안북도 정주 토속 방언 사용
--> 향토적인 정서
예) 출출이: 비가 내리는 모양
고조곤히: 소리없이, 조용히

다른 모더니즘 시
옴겨다 심은 종려나무 밑에
빗두루 슨 장명등,
카페 프란스에 가쟈.

이놈은 루바쉬카
또 한놈은 보헤미안 넥타이
뻣적 마른 놈이 압장을 섰다.

밤비는 뱀눈 처럼 가는데
페이브멘트에 흐늙이는 불빛
카페 프란스에 가쟈.

이 놈의 머리는 빗두른 능금
또 한놈의 심장은 벌레 먹은 장미
제비 처럼 젖은 놈이 뛰여 간다.

『오오 패롵 서방! 꾿 이브닝!』

『꾿 이브닝!』(이 친구 어떠하시오?)
울금향 아가씨는 이밤에도
갱사 커-틴 밑에서 조시는구료!

나는 자작의 아들도 아모것도 아니란다.
남달리 손이 히여서 슬프구나!
나는 나라도 집도 없단다
대리석 테이블에 닷는 내뺌이 슬프구나!

오오, 이국종 강아지야
내발을 빨어다오.
내발을 빨어다오.
정지용의 '카페 프란스'
일본 유학 시절 자의식을
모던한 감각으로 표현해냄
공통점:
1. 직접적인 외국어 사용
- 나타샤
- 보헤미안, 페롵, 꾿 이브닝... 등
2. 리듬이 강조되지 않음
- 외형율이 아닌 내재율
-예) 반복법: 슬프구나!, 내발을 빨아다오.

차이점: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모더니즘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토속적 성향도 동시에 가진다.
--> 북녘 토속어 사용.

백석이 모던보이라고 불리면서도 향토적이라고 불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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