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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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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진단명, 더 낯선 치료제안, 그리고 놓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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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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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사의 경험
의사들의 질병경험: 질병의 위기 + 자기정체성의 위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과 실천
질병을 통한 변화(와 성숙)
환자가 된 의사들(R. 클리츠먼/강명신, 동녁 2016)
한국에서 의사로 산다는 것: 의사 정체성의 구성, 의사로 살아가기(doctoring),
환자-의사로 살기: 질병과 실존적 위기(죽을 수 있다!)
과제들 - 질병의 극복, 바뀐 역할의 적응, 부정과 수용
진료의 유지를 바탕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
환자 경험과 진료 행위의 관련성도 중요한 구별 요소
질병이후: 희망, 저항과 다른 관점, 균형과 투쟁, 고통
성취감과 전망이 있는 시점에 간농양으로 입원: 장기간의 입원, 전망의 변화
질병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전망을 교정해야 하며
관계를 재정립해야 하는 시점
질병 이야기의 공유
어려움을 나누고, 이해받고, 선택을 격려받기
병은 이야기 되고 싶어 한다
아픈 사람은 목소리를 회복하기 원한다
The Wounded Storyteller 2nd, by A. W. Frank (2013)
나는 우리의 몸이 자아의 전부이자 운명이 되는 상황이 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나는 내 몸 안에만 있었다. 나의 몸은 나의 재앙이었다.
나의 몸은 나의 육체이고, 육체를 넘어선 존엄이었다 (Jean Amery)
The Broken Column, by Frida Kahlo, 1944
Christ Heals the Sick. by 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49)
젊은 의사는 나에게 ‘어디가 아프냐’ ‘얼마나 아프냐’라고 묻는다. 병은 나 자신의 생명 속에서 발생한 실존적이고도 사적인 현상이다. 내 병은 나의 생명 현상인 것이다. 나는 나의 병을 나 자신의 몸으로부터 분리시키지 못한다. 나는 나의 병을 객관화하지 못하고 대상화하지 못한다. 그러나 젊은 의사는 기어코 나의 병을 객관화 하고 대상화하려고 덤빈다. 아마도 나의 병을 대상화 시키지 않으면 의사는 나의 병에 손댈 수 없을 것이다. … 나는 젊은 의사에게 이 운명의 개별성을 설명할 길이 없다. (김훈)
환자와 질병의 경험을 담은 이야기
환자 자신 -주변인 - 의료인이 전달
질병의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시도
Gerard Genette. 1980
A Monster Calls. (2016)
청자는 전달된 이야기를 듣고 타당성을 가진 또다른 이야기를
구성하게 됨 (H. P. 애벗. 서사학강의)
내러티브는 존재의 시간적, 역사적 차원을 통합하려 추구하는 주제를 드러내거나 제공해 준다. 또 목적, 계획과 지향점을 비추어 생활에 방향과 중요성을 부여한다.
(Mark Johnson)
라쇼몽 (1950)
경험을 일관되게 기록하는 이야기의 능력을 위협하는 현대성
병원에서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보”가 오간다. 이야기는 기껏해야 정보의 일부가 된다
(K M Hunter)
병원의 대화는 그 자체가 설명으로 관통되어 있다
의료인은
투사, 또는 공감
공포 ⇒ 거부/무시
직면과 극복
Wit (2001)
Amour (2012)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2007)
종양은 내 고통스러운 한 부분이었고, 아마도 내 삶을 위협했지만, 그것은 그래도 내 몸이었다. 바뀌지 않는다면 더 이상 기능을 하지 못할 내 몸의 일부분이었지만, 그 몸은 아직도 내가 누구인지를 나타내는 존재였다. 나는 절대로 내 몸을 전쟁 중인 두 진영-본래의 건강한 나에 대항하는 나쁜 종양 세력-으로 나눌 수 없을 것이다. 오직 하나의 나만이 존재 한다. 하나의 몸. 종양과 그 전체. 내가 아직도 하나의 몸을 갖는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나에게 대단한 안도감을 가져와 주었다.
A. W. Frank. The Wonded Storyteller
46 y.o., female, protestant, living in North America
Family:
Hometown:
Disease experience
내러티브 - 환자가 말하고, 의미있는 타인이 재진술하는 것
시간적으로 떨어져 있는 사건과 장기간의 고통의 과정에 일관성을 부여
retroactive하게 통합하고 심리적 발전의 기능을 가지며
proactive하게 증상과 고통 경험을 구성
의사들은 이렇게 환자를 정형화 해서 기록한다.
몇 년이 지나 환자가 항상 의사에게 진찰 기록 사본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예전 기록을 수집하다가 정형외과에 전화를 걸어 기록을 달라고 했다. 그동안 진찰을 받은 횟수는 셀 수 없을 정도였는데 간호사가 찾아낸 기록은 첫 진료 소견과 추적 검사결과 뿐이었다. 병력은 짧막했다.
병력: 약 1년 전 자전거 사고 후 시작된 어깨 부위 통증
진찰결과: 견봉하부위 마찰음과 모든 방향에 대해 약 20도로 제한된 관절운동범위 보임. 상완골 대결절부위 및 이두건이 지나는 부위 압통 있음
진단명: 유착성 관절낭염
처치: 환자에게 현 상태 설명 후 물리치료
Narrative Medicine: Honoring... Rita Charon (OUP. 2001)
도움을 필요로 한다
잘 듣는 의사를 필요로 한다
환자에게 충실한 동시에 일관성 있는 의료를 제공하는 의학적 덕목의 조건
의사의 전문성:
대화의 목적
진단의 clue 찾기
불안을 극복하도록 지지
환자가 해야 할 것을 지시
medicine practiced with the narrative competence to
‘recognize, absorb, interpret, and be moved’
by the stories of illness
Rita Charon (2001)
listen expertly and attentively and
to cohere all stories into something that made sense on which to act (p.4)
Rita Charon (2001)
Brian Hurwitz. Dead notes... in Narrative Based Medicine (1998)
Stephen Kay and Ian Purves. The electronic medical record and the "story stuff": a narrative modfel. in Narrative Based Medicine (1998)
Close Readings : Time, Space, Voice, Metaphor
Creativity and Writing
a compelling story
a complete story
an insider’s view
a big-picture message
(Ellen Ficklen. 2009)
읽기 : 무엇을 읽고, 읽지 않을 것인지, 어떻게 분석할 것인지,
쓰기 : 읽은 것, 자신의 생각을 창조적으로
듣기 : 듣는 태도, 공유하는 태도,
들은 것을 쓰기
주의깊은 관찰은 훈련 가능하다
NM은 문학작품을 통한 훈련을 의미한다
문학작품을 위한 훈련은